(~10.12)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글 입력 2021.07.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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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의 판타지展
- 카게에의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 -

 

포스터2.jpg

 


모든 것에 빛을 비추고
생명을 불어넣는 수작업
 
 



<전시 소개>
 
 

7_내 눈은 고양이 눈_사진제공_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jpg

사진 출처: 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

 
 
이색적인 전시가 열린다. 동양의 디즈니라 불리는 98세 카게에(그림자 회화)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전]이다.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과 사랑을 받는 이 전시는 6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에도의 우키요에는 유럽의 많은 인상파 작가들을 매료시키며 모네, 르누와르, 드가, 그리고 고흐의 작품 속에서도 등장한다. 19세기 중/후반 유럽미술사조에 영향을 미친 자포니즘은 서양 예술가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동양 미술의 환상이자 피조물이었다. 그리고 21세기, 지금 일본에는 한 세기를 향해 진보하고 있는 광영(光影)의 회화, 광채(光彩)의 회화 '카게에'가 있고, 세계 유일의 카게에 거장, 모뉴멘트작가로 남을 후지시로 세이지가 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장르인 카게에는 밑그림을 그리고 잘라 셀로판지를 붙이고, 조명을 스크린에 비추어 색감과 그림자로 표현하는 독특한 장르의 작품을 말한다. 카게에는 라이팅 간판 광고의 효시이며, 버스 정류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이팅 광고 매체의 모티브라 할 수 있다.
 
1924년 도쿄 출생 후지시로 세이지는 10대에 남다른 재능으로 일본의 독립미술협회전, 국화회전, 춘양회전, 신제작파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1949년 요미우리신문사가 주최한 [일본 앙데팡당전] 첫 회부터 몇 차례 출품을 한 실력가였으나, 그는 홀로 걷는 길을 택했고 이후 카게에에 전념하며 그 방면에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났다. 그의 작품은 NHK 방송 개국 시험 방송에서부터 방송 콘텐츠의 큰 역할을 담당하며 대중에게 깊이 스며들었고 수많은 기업에도 사랑을 받아왔다. 수차례의 국가 훈장과 명성 높은 예술문학상을 받았으며 98세인 지금도 폭넓은 작품 활동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목마의꿈_사진_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JPG

 

줄다리는 내마음의 하프사진제공_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jpg

사진 출처: 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

 
 
이번 전시는 작가의 혼이 깃든 작품을 초기의 흑백 작품부터 최신작까지 여러 갈래의 테마로 준비된다.
 
초기작인 서유기,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을 소재로 한 작품을 비롯해 동심 가득한 작품들과 성화를 포함한 16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다섯 군데에 설치된 수조와 모니터를 통해 끝없이 펼쳐지는 환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도 볼 수 있다.

전시 주최자는 "위로가 필요한 어려운 시기, 98세 작가 후지시로 세이지의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전'에서 감동과 희망을 느끼시길 바란다. 후지시로 세이지가 생애 마지막 전시라고 여기며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한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평화, 사랑, 공생을 소재로 전개되는 그의 작품 앞에 서면 그가 전하는 따뜻함과 섬세함 그리고 무언의 메아리를 느낄 수 있다. 2021년 후지시로 세이지의 '카게에' 전시를 통하여 지금까지 접할 수 없었던 따뜻하고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또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감동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展
- 카게에의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 -


일자 : 2021.06.10 ~ 2021.10.12

시간
10:00 ~ 19:00
(입장 마감 18:20)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티켓가격
성인 : 18,000원
청소년 : 14,000원
어린이 : 10,000원
 
주최/주관
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
 
관람연령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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