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이 말하는 세상??? 연극, 마술가게.

글 입력 2014.08.1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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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술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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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훔치려고 한 의상실을 침입했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두 도둑의 이야기. “대부, 패밀리 비즈니스. 미션 임파서블. 내일을 향해 쏴라”, 인생이 영화인줄 아는 그들의 이야기. “큰 부자도 나라가 만들고 큰 도적도 나라가 키운다” 베테랑 도둑 ‘가’와 신입도둑 ‘나’. 그들은 먹고 살기위해 도둑질을 한다. 그들은 마치 한 팀 인양 ‘마술가게’라는 의상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평범한 듯하면 서도 신비로운 광경을 자아내는 의상실에서 그들은 자신의 몫을 크게 떼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뭐? 도둑질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그 이유까지?  말도 안 돼지만 안 될 것 없는 그들의 이유 있는 도둑질! 마네킹이 말을 하고 노래도하고 돈 많은 사람들을 찬양하는 ‘최고의 블랙코미디’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방해꾼이 나타나는데.......... 경찰도, 가게주인도 아닌, 경비원?!? 그들은 과연 도둑질을 하는데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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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자기들의 행각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런데 그들의 욕설에 타당성이 있어 보여 유감이다. 그렇지 않다고 변명하는 우리의 모습이 너무 궁색하게 느껴진다. 결국 그 도둑들이 한바탕 유희를 즐기고 유유히 사라진다. 이때 나타나는 세 번째 도둑, 마치 누가 진짜이고 누가 가짜인지 모르는 이 사회처럼, 도둑과 도둑이 물고 물리는 순환 구조 속으로 연극은 뒤엉킨다.

 세상 참 ..... 자알 돌아간다! 마네킹이 알고 있다? 이 연극에서 마네킹은 교훈을 주는 매개체이다. 시종일관 무대에 존재하면서 무대를 이어가고 또 방해하기도 한다. 해설자일 수도 있고 이 무대의 주인일 수도 있다. 만13세 부터 볼 수 있으며 8월 31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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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알게 모르게 세상의 것들을 훔치고 있다.”
 “그리고 죗값을 치루지 않고 있지"

블랙코미디가 장르인 마술가게는 젊은 도둑과 늙은 도둑이 의상실에서 한바탕 옷을 헤집는다. 그 옷들은 사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말해주고, 속이 알찬 사람이 더 중요한 것을 말하려는 교훈을 가지고 있다.

달리보면 타인의 것을 훔치는 도둑들이 세상에 대한 논의를 말한다. 아름답고 멋진 옷을 입고 싶다는 욕망에서 그들의 여러 모습이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결론에 이른다. 이런 내용을 담고 유쾌하게 풀어낸 것에 박수를 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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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세상 사람들 모두가 도둑이다”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연극 중 하나지만, 불합리한 사회를 풍자하기도 한다. 문화라는 도구는 사회를 풍자하기에 반영하기에 더 없이 좋은 것 같다. 그것이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참 무서울 때도 있다. 폼나고 멋진 직업들 그리고 그렇지 않고 희생을 요구하는 일들과 비교하는 걸로 교훈을 준다. 작품설명이 그대로 팸플릿에 옮겨져 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출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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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둑 :  나이많은 베테랑 도욱, 별명은 불나비.

 열쇠전문으로 한때 이름 날렸던 어마무시한 도둑!


작은 도둑  :  오늘 도둑질 처음 나온 초짜. 사회에 불만 많은 생긴것 근사한 녀석.

여자랑 돈 좋아하는 인물!


경비 : 심하게 말을 더듬는 아저씨, 이 시대의 소시민. 너무 착하다 보니 어리숙해보이기도 하다.


못말리는 마네킨  : 섹시퀸,춘자,댄서,모델,의사,국회의원,원시인 등의 멀티!


골때리는 마네킨  :  쏘세지부인,큰도둑부인,모델,목사,판사,원시인 등의 멀티!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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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굿씨어터 :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185 중원빌딩 지하 2층


혜화역 4번 출구와 가장 가깝다.

버스 : N16 , 100 , 102 , 104 , 106 ~ 109 , 140 , 143 , 150 , 160 , 162 , 273 , 710, 등





( 출처 : 검색포털 외 )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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