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충격, 또 다른 경험, 새로운 배움. 오작동 라이브러리!

글 입력 2014.08.0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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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동 라이브러리 -

SeMA BLU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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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2012년부터 한국 미술계의 각 세대를 조명하는 격년제 기획전인 SeMA 삼색전(BLUE, GOLD, GREEN)을 통해 한국 미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 SeMA BLUE전은 30-40대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로, 2014SeMA BLUE<오작동 라이브러리 Malfunction Library>는 비약적으로 전개된 정보화를 통해 정보와 지식에의 접근은 용이해졌지만 올바른 선택이 어려워진 지식정보사회의 현상에 주목한다.

 

전시에 참여한 9/팀의 청년작가들은 현 사회에서 야기되는 문제들을 비평적인 시선을 담아 정보의 수집, 가공, 재배열 등을 통해 주류에 편재될 수는 없지만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대안적 또는 2차적 정보지식들을 생산하고 표현했다. 창작 활동은 다양한 형식의 언뜻 이상해 보이는 정보들로 나타나며, 이러한 지식과 정보가 축적된 공간인 오작동 라이브러리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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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 이 뜨는 이 영상은 외국인이 나와 한국말을 하기도 하고 한국인이 나와 영어로 말하기도 한다. 혁신이 필요해를 외치다가 갑자기 KILL 이 뜨는데, 너무 놀랐다. 처음에는 신기하다라고 생각하여 저 의자에 사람들이 앉아서 보고 있었고, 다른 사진을 보다가 발걸음이 멈췄었다. 그러보니, 주변의 많은 시선은 저 스크린으로 향해 있었다. 좀 놀라운 흡입력, 표현력... 무서웠다. 영상도, 영상이 주는 메시지도, 사람들의 반응도.. 사람들의 반응은 그것을 넋이 나간 듯 보다가 자리를 조용히 뜨는 것이었다. 좀 위협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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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긴 영상들이 이어진 이곳에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지식생산을 기본으로 중학생들이 '오작동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여 전시 준비 과정을 함께 하고, 경험을 통해 스스로 체득하고 이해한 내용을 전시장 내 작품 해설과 오디오 가이드의 형태로 전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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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이런 실같은게 천장까지 이어져있었다.

이게 무엇을 위한 메시지인지 알 수 없었다. 아마, 이때부터 좀 의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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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칸이 이런 모습으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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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를 보여주는 듯한 이 모습은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집중해서 봐서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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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보이는 이 사람의 장소는 대구이기도 하고 국회의사당 앞이기도 하다. 4곳의 장소에서 마이크를 들거나 핀 마이크를 꼽고 있는데,,, 이해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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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완전 소등한 것 같은 암실같은 분위기였다. 사진들이 나열 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탭형식의 매체에서 영상이 나오고 있다. 하나하나 중학생들이 참여했다는 것이 놀라웠고, 무서웠다. 장막을 걷어 다른 연결통로로 가는데 거꾸로 오던 사람과 동시에 장막을 열었더니 둘 다 놀라웠다. 그 분위기는 무한하게 긴장시킬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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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검정색으로 둘러싸인데다 칠판으로 비치는 화면에서는 이상한 소리들이 많이 났다. 알 수 없는 이야기가 소음처럼 들렸고, 아무런 말없이 사람들은 원형으로 둘러진 자리에 앉아 몇 분을 앉아 있었다. 무서웠다.



서소문본관 23층에서 전시되었다.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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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 미술관 :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37

지하철 : 시청역 10번출구에서 이동하자.

 

전화 : 02-2124-8942






( 출처 : 공식홈페이지 외 )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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