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글 입력 2014.08.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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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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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노래방에 갈까?"


1. 오랫동안 떨어져 산 서먹한 아들 희준에게 재혼 허락을 받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아버지. 결국 남들의 시선을 받지 않기위해 선택한 장소는 노래방이다. 하지만 노래방에서 밥까지 시켜먹는 아버지를 보는 희준이는 그저 창피할 뿐이다.

 

2. 희준은 아버지와 헤어지고 종로 한 가운데에서 여자친구인 보경과 만난다. 보경이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떠나려하자 희준이 화가 나 가방을 집어 던진다. 그런 과도함이 늘 불만인 보경은 결국 크게 소리를 지르고 구경하는 사람들을 피해 그녀를 잡고 억지로 노래방으로 향한다.

 

3. 희준과 이별한 보경은 좀 노는 친구와 화려한 친구 두 명과 노래방에서 이별 파티를 한다. 혹을 떼어낸 것처럼 신나는 마음으로 놀겠다고 무작정 들어갔던 노래방이지만, 친구들이 무심히 고른 노래 한 곡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4. 재혼을 결심한 아버지와 아버지의 연인인 정연은 마지막 데이트로 노래바으로 향한다. 하지만 노래보다는 대화를 하는데.. 노래보다도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고 배려하는 마음만 커져간다. 그러는 와중에 운명을 느끼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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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노래방에서 대화를 시작한다. 노래는 대화를 시작하는 공간이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아들의 여자친구, 아버지의 재혼 상대가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모습을 노래방 주인의 시각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서로에게 가장 가까워야 하지만 의외로 먼 사이. 그들은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서로가 괜한 마음이 들어 노래방으로 가서 이야기한다. 현실 속에서 일어날 일일 수도 있는데, 이 연극은 참...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잘 말해주는 것 같다. 방송에서도 거리에서도 사람들에서도 모두 '소통'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함을 알지만 잘 실천 되지 않는 것 같다. 사회의 삭막함에서 벗어나 먼저 즐거운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극중 아들은 아버지의 행동이 부끄럽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왜 노래를 할까?'

 

노래방과 놀이터가 공존한다. 노래방 뒤쪽으로 이어지는 놀이터를 화장실로 설정해서 화장실 다녀올게~ 하고는 놀이터로 간다. 이 놀이터는 속풀이 장소가 되어 속에 쌓아둔 한이나 응어리를 푸는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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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연극처럼 일상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연극 도중에 연출자의 의도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관객에게 전달하고 연습할 때 있었던 이야기도 들려줘 참 이색적이다. 과거 같으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세월은 참 많이 변한 것 같다. 관객 입장 후, 객석의 불이 꺼지지도 않았는데 무대에 스태프로 보이는 한명이 나와 관객에게 대화를 시도하는데, 그 순간 공연이 시작된 것이다. 참 낯선데 신기하다.

 



- 출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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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공연은 2014년 8월 9일부터 10월 19일까지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8시 /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오후 3시, 6시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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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5



지하철 : 혜화역, 한성대 입구역에서 약 10분거리이다.

버스 : N16, 102, 100, 2112, 1111



전화 : 02-766-3390 








 


( 출처 : 검색포털 외 )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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