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달을 품는다고?? 두 아들과 함께 달동네에 살며,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는 엄마. 태어나자마자 떨어져서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첫 아들 우현이가 있고, 둘째 아들 도현이는 제대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않고, 빈둥대며 기타만 잡고 살며 형을 무시하는 캐릭터. 한국 여대 강사이자, 한국의 모습을 찍는 사진작가인 일본인 도요타와 배우의 꿈을 가진 서울대 졸업생 안경은 문타운에 함께 살며 도현의 가족과 식구처럼 지낸다. 어느 날 , 학교를 다니며 돈을 벌기 위해 보성에서 올라온 써니가 도현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된다. 한국 여대 밴드 페스티벌에서 1등을 하면 상금 500만원을 준다는 소식을 들은 써니는 함께 할 멤버를 찾지만 쉽지가 않다. 이런 써니에게 과연 수퍼맨처럼 누군가, 나타나 줄까？

청소년들에게 웃음을 더 많이 줄 수 있는 연극으로 중반이 갈수록 몰입된다. 제일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도현이가 돌팔이 의사때문에 시한부라 생각했을 때 여장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노래로 표현하는 섬세함. 서민들의 이야기는 현대인들에게 삶에 대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 같다. 무대 자체도 달을 품은 것 같다. 달모양의 저 판자의 창가의 모습은 달빛은 희망인 것 같다.

- 출연진 -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연된다.

- 찾아가는 길 -

한성아트홀 :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2가 41-4

지하철 : 혜화역 1번과 4번출구에서 약 10분

버스 : 51, 171, 172, 2112,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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