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당신의 작가수업: 스토리텔링 워크숍

글 입력 2014.07.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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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기수: 2기
정원: 20명
수강료: 250,000원
접수 기간: 2014. 06. 17 ~ 2014. 08. 27
수강 기간: 2014. 08. 20 ~ 2014. 10. 29 (매주 수, 19:00~21:00)
강의 장소: 상상마당 춘천 워크룸

사람들은 흔히,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라는 말을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작가가 될 만한 재주나 능력을 타고나야 한다는 것처럼 들리는 이 말은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기 힘든 논리일 뿐 아니라, 적어도 작가가 되려는 사람에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차라리 “작가는 아무나 될 수 있다. 다만 운이 따라야 한다” 라고 말하는 편이 신빙성이 더 있다. 만약 ‘운’ 대신 ‘노력’이란 단어를 쓴다면 충분히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다. 노력만 한다면.” - 작가가 되려는 사람은, 일단, 이 말을 의심 없이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문제는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작가가 되기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인가, 라는 사실이다.
 
문학과 유관한 대학의 여러 학과들부터 글쓰기의 테크닉을 좀 더 실용적으로 배울 수 있는 문예창작과, 각종 문화센터의 글쓰기 강좌까지,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배우는 것은 결국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이다. 이것이 작가수업의 요체다. 10주 안에 ‘작가수업’의 필수사항들을 모두 습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작가에 대한 꿈을 펼쳐나가는 계기로 삼기에 10주라는 기간은 결코 짧지 않다. 작가가 되는 데 필요한 ‘노력’이란 게 어떤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끌어내는지를 알게 된다면, 그리고 그것들을 토대로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찾아내려는 열망과 성실함을 견지한다면, 10주 이전과 이후의 차이는 상상 이상의 것이 될 수 있다.
 
“한 권의 훌륭한 책을 실감나게 읽고 책을 덮은 뒤에도 책 안의 모든 일들이 당신의 것이 되어 언제든 떠올릴 수 있다면, 선과 악, 황홀과 자책과 슬픔, 책 안의 인물들이 살던 곳, 날씨의 변화까지, 당신이 만약 그것들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면 당신은 다른 이에게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작가다.” <노인과 바다>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말이다. 한 권의 책을 세심하고 열정적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헤밍웨이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며, 단지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안하기 위해 꾸며낸 말이 아니다. 헤밍웨이의 이 말을 통해 우리는 작가가 되기 위해 기울여야 할 ‘노력’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너무도 많은 작가지망생들이 잔뜩 주눅이 든 채 시작하고, 능력의 부족을 느끼며 습작을 하다가, 불만과 분노와 자책감만 가득 안은 채 작가에의 꿈을 접는다. “나는 타고난 재주도 능력도 없어”라는 말은 실패한 작가지망생의 전유물이다. 만약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 않았거나, 헛된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자각한다면, 그는 다시 일어나 작가의 길을 향해 떠날 수 있다.
 
“누구나 노력한다. 그리고 누구나 실패한다. 이건 문제가 아니다. 다시 노력하라. 다시 실패하라. 좀 더 나은 방법으로 실패하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고도를 기다리며>의 작가 사무엘 베케트가 남긴, 이야기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의미가 담긴 말이다. <당신의 작가수업: 작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미래의 작가들이 받아야 할, 제대로 된, 첫 수업일지 모른다.
 
강의 대상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작가, 만화 스토리텔링작가 등이 되려는 사람
 
커리큘럼
 
#. 시작
01. 자신의 능력 판단
      자신의 문학적/글쓰기 소양 바로 알기
      이야기꾼으로서의 자신 들여다보기
      “나는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가?” -> 기본기의 중요성
02. 펼치기와 걸음 떼기
      문학적/글쓰기 소양,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치 높이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 전개
03. 흉내 내기
      필사하는 법
      같은 의미의 문장 재현하기
      부호와 기호를 문장으로 바꾸기
      구조, 구성, 인물 파악하기 -> 분석하기
4. 훔쳐오기
      타 장르의 문법 배우기
      영상(영화/만화)을 문장으로 전환하기
      문장, 구조, 구성, 인물 변형하기
5. 흉내 낸 것과 훔쳐온 것 버리기
      자신의 개성 찾기와 만들기
      보편적인 문체는 무엇인가?
      자신만의 문체는 어떻게 만드는가?
      설명과 묘사의 차이 체득하기
      과제 : 6주차 단편소설 읽기 + 리뷰 쓰기
 
#. 실전
06. 작가와의 만남
      5주차에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단편소설을 읽어오게 하고,
      6주차에 실제로 작가를 초청해 질의응답을 벌인다. 이 과정을 통해, 창작의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직접 느끼게 하고, 자신이 쓴 리뷰와 작가의 생각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비교하게 함으로서 자신의 문학적/글쓰기 역량을
      가늠하게 하고 창작에 동기를 부여해 준다.
      (초청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강사의 작품을 텍스트로 한다.)
07. 습작하기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이야기가 가지는 특질엔 어떤 것이 있는가?
      재미있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재미에 의미를 부여하는 글쓰기
      대화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 얕게 들어가기 / 깊게 들어가기
      [참고자료] 본 강사가 참가했던 <한국의 이야기판 문화>(2012년)
      컨퍼런스 자료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주류였던 구한말의 구술문학을
      통해 한 편의 이야기가 어떻게 짜여지는가를 배운다.
8. 창작 + 발표 → 평가 (1)
9. 창작 + 발표 → 평가 (2)
 
#. 마무리
10. 작가가 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책 읽는 법, 생각하는 법, 쓰는 법
      관념과 실재 넘나들기
      단문을 장문으로 만들기
      외국작품 읽기 → 원서로 읽고 우리말로 소화하는 법
      9월  10일은 추석 연휴로 휴강입니다.
※강좌 개강에 필요한 최소 인원이 안 될 경우, 폐강되거나 개강이 연기될 수 있습니다.

안내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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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10:00 - 21:00, 주말 10:00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강좌문의
  - 070-7586-0541~3
 
강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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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수
 
1987년 계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청산유감'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1년 장편소설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삶의 행간을 읽어내는 존재론적 탐구와 함께, 인간과 사회의 부조화, 개체와 세계의 불합리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일에 천착해 왔다. 쓴 책으로 <1987>, <발견되지 않는 소설가의 생활>, <서른개의 문을 지나 온 사람>, <함정>, <여행> 외에도, 어렸을 적 화가가 꿈이었다는 작가의 카툰과 에세이를 묶은 <가끔가다 난 딴생각을 한다>, <행복한 그림책>, 이외수작가와 공동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껄껄> 등을 펴냈다. 더불어 포크너, 헤밍웨이 H. G. 웰즈, 키플링, 헨리 제임스 등 주요한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출처: KT&G 상상마당 춘천 http://chuncheon.sangsangmadang.com/
[김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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