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누구나 빛나던 시절, 뮤지컬 <6시 퇴근>
글 입력 2019.01.18 01:14
-
6시 퇴근, 제목만 보았을 때 아마도 제 생각엔 두 부류로 나뉠 것 같습니다. 직장인과 그리고 백수. 저는 지금 직장을 구하는 중이지만 제가 직장을 다녔을 땐 항상 기다리던 건 6시 퇴근이었어요.
6시라는 시간은 어찌 보면 내게 속박에서부터 자유로 가는 시간이 아닐까 했습니다. 숨겨둔 내 안의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저는 이 구절을 보고 자유로워지는 시간으로부터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참고 또 참으며 그저 하루를살아내기 바쁜 삶이지만,누구에게나 반짝이던 시절이 있었다.제과회사 애프터눈의 홍보 2팀,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던 이들에게 막무가내로 특명이 내려진다.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잊혀져 가는 상품인 '가을달빵'의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팀을 해체하겠다고 통보한 것. 고뇌에 빠진 홍보 2팀은 회의 끝에 직장인 밴드 '6시퇴근'을 만들어 직접 홍보에 나서기로 하는데...한때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소심남, 비정규직 사원인 장보고, 여행 작가를 꿈꾸며 일도 사랑도 똑부러지게 하는 사원 최다연, 냉소적인 성격, 이성적인 완벽주의자 윤지석 대리, 밝고 사랑스러운 막내, 인턴 고은호, 락밴드의 꿈을 마음속에 간직한 딸 쌍둥이 아빠 안성준 대리,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 워킹맘 서영미 주임, 또한 회사생활 20년차 외로운 기러기아빠 과장 노주연 이 인물들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가 되는 뮤지컬입니다.사람에게는 자신이 반짝거리는 순간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걸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무엇을 잘 하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그것을 찾는 과정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아마도 이 뮤지컬 또한 그런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데요, 일단 저는 이 뮤지컬을 보러 갈 때 직장인 지인들과 같이 갈 예정인데 직장인들이 느끼기에는 어떤 마음이 들지 또 궁금해지기도 합니다.갑작스레 떠오르는 기억으로 항상 저는 자유를 꿈꿔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딘가에 얽매여 사는 것보다는 나 혼자 창의성 있게 스스로 살아가고 싶지만 아직 현실은 그렇게 살아가기가 쉽지 많은 않네요. 자유롭고 자 하면 어딘가에 소속하고 싶고 어딘가에 소속되면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사람 개인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배경이 있어주어야 그 누군가도 반짝반짝 빛이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며 언젠간 저도 빛이 나날이 오길 기대하면서 나의 열정을 한 번 더 발휘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6시 퇴근-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뮤지컬 -일자 : 2018.11.06 ~ 2019.03.03시간평일 8시토 3시, 7시일, 공휴일 2시, 6시(월 공연 없음)*2월 4일(월) 2시, 6시2월 5일(화) 공연 없음2월 6일(수) 3시장소 : 드림아트센터 2관티켓가격전석 50,000원주최/제작고스트컴퍼니관람연령만 13세이상공연시간110분[박은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