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러브 스토리

글 입력 2014.07.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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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사로잡는 마술사의 마술로 시작된 오페라극!
처음 접하는 오페라인지라 그저 어려울 줄만 알았는데 뒷편의 스크린에서 나오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영상덕분에 오페라 음악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면무도회에서 두 사람이 첫눈에 반하는 장면에서는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로미오의 세레나데인 모차르트 돈조바니 중 '그대 창가로 와주오', 그리고
잠든 줄리엣을 죽은것으로 착각하고 비극적 선택을 하는 로미오가 부른 마스카니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어머니 이 술은 훌륭하군요'
등 귀에 익숙하기도 하고, 낯설기도한 여러 노래들을 들으며 로미오와 줄리엣을 새롭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춘향전이 오페라로 재해석되었는데, 현제명 춘향전 중 '온 누리엔 봄빛 가득 찼건만', '한번을 보아도 내 사랑', 판소리 '쑥대머리' 등 여러가지 노래가 춘향전을 무척이나 돋보이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부와는 다르게 스크린이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나와 연기를 했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고 재미있었습니다.
판소리를 이끌어 가는 소리꾼의 입담도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은, 1부와 2부 사이에 쉬는 시간을 넣었다면 보다 잘 집중할 수 있었을텐데, 그런것이 없어서 집중도가 조금
떨어졌다는 점, 그리고 공연 중 이동하는 것이 자유로워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안팎을 오갔고, 그래서 너무 정신이 사나웠다는 점입니다.
공연 자체는 만족도가 높고 훌륭했으나 이러한 몇가지 점들만 고친다면 보다 나은 공연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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