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달에게] 매일 움직이는 마음
글 입력 2018.11.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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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리고 또 다른 오늘
변함이 없는 너를 생각하면서도
내 마음은 매일같이 변해.
너의 모습이 점차 가려질 때면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아
어느 무엇도 손에 잡히지 않는데
너에게 닿지 않을 편지만 잘 써지니
지금, 이 순간에도 널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
그토록 내게 모습을 보이지 않는 너는
유독 내게서 멀어질 것만 같은 순간에는
더욱 또렷이 보이니,
이제야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날이야.
[김영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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