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삶의 쉼표] 표류하다

나는 길을 잃었다.
글 입력 2018.11.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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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위를 표류하고 있는 저 배처럼,

인생 안에서 도착지도
목표도 정하지 못한 채 떠돌아다닌다.
자유라는 이름 하에, 아니 자유라는 이름을 핑계 삼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목표도 알지 못한 채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로 나온 나는

길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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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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