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문화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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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에도 그대로 나와있듯이 책문화생태계 라는 단어가 적혀져 있다. 책문화와 생태계라는 두 단어의 결합은 무슨 의미를 뜻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본 결과, 책 문화생태계는 책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로 이어지는 차원을 포괄하는 더 큰 개념이다.

출판, 서점, 도서관 등 업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교욱시스템, 정치환경 ,행정 등 책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과도 연관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이렇게 책문화생태계는 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책을 만드는 출판, 대여 등 시스템을 통해 책을 유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도서관, 책을 판매하는 서점 등 책이란 콘텐츠를 통해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화들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

깊이가 있으면서 말랑말랑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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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는 <출판저널> 500호부터 505호까지 총 6회 분량이며 특집 좌담을 재정리해서 책으로 엮었다

(1) 책문화생태계가 당면한 과제들 (2) 책문화생태계의 정의 (3) 책문화선순환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과제들 (4) 책문화생태계의 가장 큰 이슈인 출판유통의 문제와 해결방안 (5) 4차산업혁명 시대의 책문화 변화와 대응 방안 (6) 지방분권시대에서의 책문화생태계 발전 방안 (7) 출판과 독서의 바람직한 상호작용을 위한 방안 이렇게 총 7개의 좌담 포인트를 통해 책문화생태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보통 책문화라는 단어를 듣는다면 출판으로 직접적으로 연결해서 생각할 것이다. 그 분야가 책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은 생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책을 생산하는 것도 2가지로 나뉘는데, 원고를 쓰는 저자들을 저술 그룹, 원고를 선별하거나 기획하는 출판 그룹이 있다. 그리고 서점,도서관에서 책을 유통하고, 책을 구매하거나 대여해서 읽는 독자들이 소비 형태로 볼 수 있다.

독자들이 서로 모여서 독서동아리 등까지 하는 것을 통틀어서 책문화로 본다. 생산, 유통 그리고 소비까지 3가지가 함께 어우러져서 발전해야 한국은 물론 세계까지 계속 책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다. 요즘 시대를 미디어의 시대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니다. 그 미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책 문화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든다면 그것 또한 책을 소비하는 새로운 형태로 볼 수 있다. 현재 디지털시대에서의 책 문화는 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결합하여 깊이가 있으면서 말랑말랑한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는 한국에서만 출간되지 않고, 일본에서도 동시 출간했다. 국내 출판전문지 콘텐츠 해외 수출의 첫 사례인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문화라고 볼 수 있다. 책문화생태계이란 물결은 지금도 계속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 흐름은 진행될 것이며, 더욱 힘차게 흘러, 사람들의 문화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