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WOW!” OR “WHAT?” <서울패션페스티벌(SFF) 2018>

기대와 우려 사이: 뉴 패러다임을 바라보는 자세
글 입력 2018.10.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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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서울패션페스티벌2018>
Seoul Fashion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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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즉 페스티벌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짜릿한 일탈을 선물한다. 최근엔 그중에서도 국내에서 꾸준히 개최되는 울트라뮤직페스티벌(Ultra Music Festival), 월드디제이페스티벌(World DJ Festival), 월드클럽돔(World Club Dome)과 같은 EDM(Electronic Dance Music) 장르를 비롯해, 힙합, 락, 재즈, 인디 등 다양한 뮤직페스티벌의 인기가 상당하다. 평소 쉽게 꺼내지 못하는 ‘페스티벌 룩’을 입고, 터질 것 같은 사운드로 메워진 공활한 공간에서 다함께 열광하는 그 에너지는 정말인지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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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뮤직페스티벌의 일반적인 틀과 분위기에 익숙하다 보니, <서울패션페스티벌>을 처음 들었을 때, 순간적으로 고개를 갸우뚱했다. 패션쇼와 음악페스티벌의 조합이 쉽게 연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번 <서울패션페스티벌2018>의 컨셉은 ‘할로윈 레드문’이다. 콘텐츠인 패션과 음악의 페스티벌 적 결합에도 확신이 없는데, 그 사이로 할로윈 컨셉이 들어오니 더욱 아리송해졌다. 혹여 최악의 상황에선 이 세 가지가 제각각 존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뮤지션 라인업만 따져 그것에만 주안점을 둔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그 정도까지만 기대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중적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을 볼 생각만으로 해당 페스티벌의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적어도 페스티벌을 만들고 가꾸는 누군가는, 이것에 필요 이상의 초점을 두거나 안락을 느끼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우선해서, 그리고 지속적으로 초점이 맞춰질 부분은 서로 다른 콘텐츠의 안정적인 조합과 그로써 자리 잡힐 새 패러다임의 확실한 아이덴티티(identity)이다. 그러니 이번 <서울패션페스티벌2018>에서는 패션과 음악의 페스티벌 적 결합에 있어, 2년 전 보여준 것보다 더욱 콘텐츠 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 또한, 특별히 내건 할로윈 컨셉을 잘 살려서, 이것이 앞선 주 콘텐츠 전반에 존재하며 잘 어우러지길 바란다.

다가올 10월 27일 마주할 페스티벌 현장에서 얼떨떨한 표정의 “What?”이 아닌 즐거움 가득한 “Wow!”가 입 밖으로 터져 나오길 기대하며, 설령 아직 충분치 않을지라도 꾸준한 시행착오를 거쳐 다양한 형태의 완성도 있는 페스티벌 콘텐츠가 증가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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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레드문
: 서울 패션 페스티벌 2018
- HALLOWEEN RED MOON: SFF 2018 -


일자 : 2018.10.27(토)

장소 : 잠실실내체육관

티켓가격
원가 110,000원
얼리버드
스탠딩석 66,000원
지정석(R석) 66,000원
지정석(S석) 55,000원

주최/주관
볼륨유닛

관람연령
만 19세이상

문의
볼륨유닛
010-4894-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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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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