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현대인에게도 '노동요'가 필요해 [음악]

글 입력 2018.10.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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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산더미인데 시간은 몹시 촉박할 때 ! 지치고 힘들고, 일의 능률은 또 뚝뚝 떨어질 때 ! 그럴 때 딱 필요한 게 바로 바로 '신나는 음악'이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조차 없어도 리듬을 탈 수 밖에 없게 만든다는 전설의 음악들만 모아봤다. 기억에서 잠시 잊혀진 노래들일지 몰라도 전주가 시작되면 나도 모르게 가사를 읊조리게 될 것이다.



에이핑크(Apink) - 몰라요




2011년 발매된 에이핑크의 데뷔곡이다. 에이핑크는 데뷔 8년차인 올해에도, '1도 없어'라는 곡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몰라요'에서 에이핑크는 풋풋하고 수줍은 소녀의 사랑스러운 고백을 노래한다. 특히 "매일 잠도 못자 나"로 시작하는 랩부분은 막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데, 아마 이 노래를 한 번이라도 들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 매일 잠도 못자 나 
♪ 돌아서서 날 좀 봐 ♪



SHINee(샤이니) - Ring Ding Dong




'수능 금지곡'이라고도 불릴만큼 최고의 중독성을 자랑하는 전설의 노래이다. 가사의 의미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단순한 가사가 계속해서 반복되기 때문에 암기하기가는 훨씬 수월하다. 노래가 끝나고도 계속 듣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속도감있고 단순한 진행이 특징인 이 노래와 함께라면 잘 풀리지 않던 어려운 업무도 뚝딱 해결해버릴 수 있을 것이다.



SS501 - U R Man


 


지금으로부터 십 년 전인 2008년에 나온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Ring Ding Dong'과 함께 '수능 금지곡'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 부분의 멜로디가 상당한 중독성을 가졌으며, 옷깃을 터는 듯한 안무도 더불어 사랑받고 있다. 계속되는 인기에 힘입어 여러 프로그램에서의 패러디를 양산하기도 했다.





'노동요'는 일의 지루함을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래라고 한다. 높은 업무 강도와 부족한 휴식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당장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건 어렵다고 해도, 신나고 즐거운 추억의 노래들과 함께, 조금은 괜찮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연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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