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문학] 편집후기 -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글 입력 2018.09.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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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문학을 공부한 편집자로서 문학의 존재 이유와 지금 이 시대에 문학이 던지는 질문에 귀 기울입니다.

문학브랜드 '내일의문학'을 론칭하는 동안 신중선 작가님께 조심스럽게 원고를 부탁드렸고, 올해 초에 작가님께서는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된 원고를 보내 주셨습니다. 친밀한 불행, 정희, 여자 정희, 정희의 시간,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고심 끝에 신중선 소설 제목을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로 정했습니다. 일곱 편의 소설은 아동성폭력, 여성의 존재성, 친밀한 관계가 만들어내는 불행과 그 불행을 대하는 우리사회의 침묵과 거짓을 치밀하게 추적합니다.

소설을 검토하고 편집하는 과정 중에 우리 사회에 미투운동이 일어났고 지금도 진행 중이며 페미니즘, 여성정책, 양성평등 등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신중선 작가님의 소설이 보여주듯이 여성문제는 이제는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이고 또 어쩌면 영원한 숙제일지도 모릅니다. 편집자로서 소설 속 인물들 과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분노했던 과정이었습니다.

페미니스트 철학자로 연구 중이신 윤김지영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교수님께서 작품 해설을 써주셨습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출판하는 과정 내내 편집자의 마음에 각인이 되어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곱 편의 소설들은 우리 시대의 문제작이면서 시대에 던지는 빅퀘스천입니다.


글/ 정윤희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책임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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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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