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수많은 알란을 기대하며,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글 입력 2018.06.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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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31.jpg


<시놉시스>

100번째 생일,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로원 창문을 넘은 노인, 알란!

남다른 배짱과 폭탄 제조 기술로
20세기 역사를 뒤바꿔놓은 그가
이번엔 갱단의 돈가방을 훔쳤다.

시한폭탄 같은 그의 여정에 알란 만큼이나
황당한 무리들이 합류하고
이제 경찰까지 그들을 뒤쫓는데…

스페인, 미국, 중국, 이란,
러시아, 그리고 북한까지,
세계를 종횡무진한 100년의 모험!
본의 아니게, 지난 20세기
역사적 사건을 좌지우지했던 '알란'.

시한폭탄보다 위험하지만
언제나 유머와 침착함을 잃지 않는
100세 노인의 예측불허 모험담이 펼쳐진다.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안으로 한 창작연극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렸던 소설이라 더 기대되고 어떤 모습의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을까. [더 헬멧] [카포네트릴로지] 씨어터 RPG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등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신선한 도전정신으로 창작연극의 새로운 계보를 잇고 있는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 콤비가 만들어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그 모습이 정말로 궁금하다.


[사진] 2018 연극열전7_두 번째 작품_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_캐스팅 공개.jpg
 

신선한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알란이 현재와 과거에 만난 사람들뿐만 아니라 코끼리, 강아지, 고양이까지 약 60여명의 주요 인물들을 단 5명의 배우가 소화한다고 하니. 정말로 전무후무한 1인 다역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배우들이 그 배역들을 소화해내고 무대를 채워낼지 기대된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수 많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선 배우의 감각적 센스와 민첩함이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 같은데 캐스팅을 보아선 걱정하지 않아도 무방해 보인다.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방송 가리지 않고 연기력을 선보이는 ‘서현철’과 [나와 할아버지] 등에서 독보적 존재감의 ‘오용’ 그리고 ‘장이주’, ‘양소민’, ‘이진희’, ‘김도빈’ 등으로 구성된 드림팀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임이 분명하다.


연극_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_공연사진_창문을 넘으려는 100세 알란(오용)과 각자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알란들(장이주, 이진희, 김도빈, 이형훈).jpg
 

100년이라는 시간. 얼마나 긴 시간인지 감이 안온다면, 우리는 지난 3년동안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으며 북한과의 종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 각기 사회 문화 계층 속 뿌리깊게 자리잡은 성범죄를 폭로하는 운동 역시 진행되었다. 이 짧은 시간에도 많은 일들이 생겼는데 100년은 오죽할까 싶다.

특히, 20세기는 전쟁과 냉전으로 전 세계가 양분화되었던 시대였다. 그런 세계사 속에서 우연히 여러 가지 격변에 휘말리는 와중에도 이념과 체제, 종교나 젠더, 사회적 통념이나 평가 등 기존의 가치관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100년을 살아온 한 노인이 바로 우리의 주인공. 100세를 맞아 새로이 벌어진 해프닝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은 주인공을 어서 만나보고 싶다. 나는 이미 알란에게 매료될 준비가 되어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연극열전7 두 번째 작품 -

일자 : 2018.06.12(화) ~ 09.02(일)

시간
평일 8시
토 3시, 7시
일 2시, 6시
월 쉼

장소 : 대학로 자유극장

제작
(주)연극열전

관람연령
만 11세이상

공연시간
150분 (인터미션 :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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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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