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저도 유럽과 서점 참 좋아하는데요 [시간을 파는 서점]

글 입력 2018.06.1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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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이 들 지경이다. 작가는 왜 이제야 이런 책을 내는 것일까. 내가 네덜란드에 살고 있었던 8개월 전에 알 수는 없었던 걸까? [시간을 파는 서점]에 대한 첫 소개를 본 뒤 가장 놀랐던 것은 작가와 나의 관심사가 거의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었다. 서점, 여행, 네덜란드. 네덜란드에서 네 딸을 키우는 작가는 '네딸란드'라는 필명으로 글 연재 플랫폼 브런치에 유럽 서점 기행을 연재했고, 그녀의 글은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수상하여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포르투갈까지. 정말이지 안 가본 나라가 없는데 이제야 이 책을 만났다. 나는 이 책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야 한다는 이유로 유럽에 다시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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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며, 책방의 냄새와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유럽의 많은 도시를 여행하며 책방이 눈에 보이면 거의 대부분 들어갔었다. 그리고 이 책에도 나온 몇 개의 서점은 실제로 나도 다녀온 곳이다. 포르투갈의 렐루 서점과 파리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런던의 워터스톤스, 그리고 암스테르담의 ABC. 그 중에서도 ABC는 암스테르담에 있을 때 항상 책을 사던 곳이었다. 그 장소들을 다시 다른 이의 책에서 발견하게 되리라고는, 그리고 이렇게나 종합적인 유럽 책방 기행을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

특히나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암스테르담의 서점들과 네덜란드 책마을 브레이더포르트에 관한 내용이다. 암스테르담은 내가 살다온 곳이며 언젠가 돌아갈 곳이기 때문에 궁금하고, 브레이더포르트와 관련해서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한국에서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라는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은 나는 그 책에 나오는 곳들을 전부 여행하리라 결심했다. 그런데 마침 최대 규모의 책시장, 책마을이 열리는 곳이 네덜란드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암스테르담에서 한 학기 교환학생을 하기로 결정한 뒤라서 이것은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

8월 초, 떠나기 직전 이 마을에 대해서 더욱 조사해보니 9월부터 급히 가을이 오며 추워지고 날씨가 (더욱) 안 좋아지는 네덜란드의 특성상 책마을은 8월까지만 진행한다는 것이 아닌가. 나는 8월 중순 평일에 가까스로 암스테르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므로 그 주 주말, 시차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은 때에 그 곳에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여차저차 그 주 주말 암스테르담에서 브레이더포르트로 긴 여행을 떠났다. 브레이더포르트는 네덜란드의 최우측, 독일과 거의 국경을 맞닿은 지역에 있기 때문에 암스테르담에서 한참을 기차로 가야 했다.

네덜란드 기차를 잘 알지 못해서 정말 많은 돈(편도 약 5만원)을 내고 기차를 타고, 제대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서 이상한 곳에서 내렸다가, 결국 4시간에 걸쳐 최종 관문 지역 - 버스를 한 번 타면 10분 안에 브레이더포르트에 도착하는 곳에 내렸다. 그런데 오기로 한 버스가 1시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버스 정류장에 그려진 시간표도 맞지 않았다.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지만 아무도 우리와 목적지가 같지 않았다. 결국 나는 4시간에 걸쳐 그 곳을 향해 갔지만, 10분의 버스를 타지 못해서 최종 목적지 브레이더포르트에 가지 못했다. 10분 버스면 걸을 수 있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산을 넘어 가야 하기 때문에 도저히 걸을 수 없는 곳이었다. 참 속상했다. 그러니 브레이더포르트에 관한 저자의 기록이 궁금할 수밖에.

아, 이 책이 정말 기다려진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동시에 할 일은 구글맵에 각 서점을 검색한 뒤 빨간 하트로 즐겨찾는 곳에 저장해놓는 것이다. 지금 당장 갈 수는 없지만 내가 언젠가 즐겨 찾을 유럽의 서점들, 그리고 그 곳에 미리 가본 선배의 경험담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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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서점과 책마을은 어떻게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었을까?
유럽의 책마을과 서점에서 만난 특별한 책문화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는 저자 ‘네딸랜드’는 독자로서, 엄마로서, 교사로서 보고 느낀 서점들의 책문화을 기록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포르투갈의 주요 서점과 책마을의 책문화 현장, 역사를 보여준다.

- 제3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수상작가 ‘네딸랜드’
- 유럽의 서점문화를 촘촘히 들여다 본 눈 밝은 독자의 기록

신경미 저자는 2010년 5월 5일 남편의 유학을 따라 딸 셋을 데리고 네덜란드로 날아갔다. 네덜란드에서 전업주부로 살면서 넷째 딸을 낳았다. 네 명의 딸들에게 유산으로 남겨 줄 대단한 것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고자 네 딸들과 함께 유럽의 도서관, 서점 등 책이 있는 공간을 순례했다.

유럽의 서점문화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으로 확장되어 ‘네딸랜드’라는 필명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다음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제3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네덜란드에서 네 명의 딸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필명을 ‘네딸랜드’라고 지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글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면서 책이 있는 풍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국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교육자로서, 엄마로서, 책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문화공간이자 지식을 파는 유럽의 서점문화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시간을 파는 서점》은 서점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유럽의 서점문화를 들여다 본 책으로서 서점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서점이라는 공간을 통하여 책의 가치와 책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오랜 역사의 시간을 지켜 온 서점들과 서점은 어떻게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었는지 보여준다.


- 유럽의 책의 도시와 책마을에서 만난 특별한 서점문화
- 네덜란드의 데이븐떠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포르투갈의 서점들이 책의 역사를 이어 온 책문화!


저자는 책에 대한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유럽의 서점들은 책만 파는 게 아니라 문화를 팔고 그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판다고 설명한다.

저자가 살고 있는 네덜란드의 데이븐떠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포르투갈의 서점과 책마을을 순례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고서점과 독립서점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서점으로 손꼽히는 부칸들 도미니카넌과 반더스 인 더 브루어른, 네덜란드의 책마을 브레이더포르트, 브뤼셀의 책마을 흐뒤와 음식과 독서를 연결한 서점 쿡앤북, 프랑스의 르 블뤼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책의 도시였던 리옹에서 만난 서점의 역사, 독일의 역사적인 서점문화를 보여주는 노이서 부흐 운트 쿤스트리안티쿠아리아트, 마이어셰 드로스테 서점, 후겐두벨, 하인리히 하이네의 하우스, 영국의 워터 스톤즈, 해저즈, 포르투갈의 버트란드, 리브라리아 레르 데바가르, 포르투 렐루 서점 등을 소개한다.

유럽 최대의 책 장터가 열리는 네덜란드의 도시 ‘데이븐떠’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고서점만 5천 개가 넘고 소규모 서점은 더 많다. 1989년에 시작되어 2018년에 서른 번째를 맞는 데이븐떠 책장터는 매년 8월에 열린다(2018년에는 8월 5일 열린다). 과거 찬란한 부유함을 누렸던 한자동맹 도시였던 데이븐떠에서는 아이젤 강을 중심으로 무려 900여 개에 가까운 책 부스와 13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거대한 책 축제가 개최된다. 첫 해에는 주민 50명이 모여 순수문학, 희귀 서적 등으로 소규모 장터로 시작되었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규모는 점점 커졌다. 매년마다 변함없이 책의 도시 데이븐떠의 베르그 교회를 중심으로 아이젤 강가를 따라 수많은 책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네덜란드에는 영국의 헤이온와이로 불리는 책마을 ‘브레이더포르트’가 있다. 1993년에 책마을로 변신한 브레이터포르트에서는 책장터가 열린다. 저자는 책마을의 가치는 사라져가는 책, 소멸 또는 잊혀져 가는 책을 되살려 놓는 데 있다고 말한다. 책마을은 마을 사람들의 생계이기도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자존심이고 자랑이다. 따라서 책마을 브레이더포르트는 책마을의 정서를 팔고 책마을의 역사를 팔고 책마을의 정신을 파는 곳이다. 
벨기에의 ‘흐뒤’도 책마을이다. 해발 450미터의 고원지대이자 초원의 숲으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풍경 한가운데 있는 책마을 흐뒤는 1984년 기자였던 노엘 앙슬로가 창고를 개조한 도서관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부활절을 책의 축제날로 바꾼 열정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오래된 명성에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시간을 지켜 오는 서점들이 있다. 영국의 <가디언>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1위로 꼽는 서점 ‘부칸들 도미니카넌’의 역사도 깊다. 2013년에 재정난을 겪으면서 2014년 2월에 문을 닫았지만 회생을 위한 협상을 거쳐 셀렉시즈 도미니카넌에서 부칸들 도미니카넌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그 모습을 회복했다.

《프로방스에서의 1년》을 쓴 저자 피터 메일이 좋아했다는 서점, 프로방스에 있는 서점 ‘르 블뤼에’도 화려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경영난으로 위기에 봉착하자 크라우딩펀딩을 통해 서점의 역사를 시민들이 지켜냈다.

책마을의 가치는 오래된 책의 가치만을 말하지 않는다. 사라져가는 책, 소멸 또는 잊혀져가는 책을 되살려 놓는 데 의미가 있다. 저자는 서점을 고요하고 낭만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눈물겨운 이야기라고 말한다. 앞으로 더 번창하거나 혹은 더 어려운 일에 봉착할지도 모르는 현실에서 서점을 살리고자 노력한 서점 주인과 그 서점을 사랑한 시민들이 있기에 ‘시간을 파는 서점’들의 역사는 지속될 것이다.

《시간을 파는 서점》은 독서 인구가 감소하고 종이책을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추세에 유럽의 여러 서점들이 시간을 지켜내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서점 순례와 글쓰기를 통해  
육아의 고됨과 주부 우울증 극복

《시간을 파는 서점》이 독자들에게 주는 빼놓을 수 없는 의미는 글쓰기로 육아의 고됨과 주부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특수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세 아이를 키운 저자는 남편의 유학을 따라 네덜란드에 가서 넷째를 낳으면서 육아의 고됨과 주부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 우울증을 극복하고자 네 딸들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유럽의 서점을 순례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니라 순례기이다. 책이 있는 공간을 찾아 나선 순례는 보다 성숙해진 네 딸을 둔 엄마로 ‘변신’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스스로의 존재감을 되찾으며 주부 우울증도 극복 할 수 있었다.
 
⟪시간을 파는 서점⟫은 서점에 대한 단순한 소개가 아니다. 우리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책에 대한 진정한 가치, 책이 있는 공간으로서 서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착이 담겨 있다. 2018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책의 해’이다. 서점들의 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는 시대에, 서점들이 살아내기 위한 몸부림치는 현실 속에서, 독자들이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면 좋겠다.

《시간을 파는 서점》의 표지 이미지는 과거 출판과 인쇄업이 성황을 이루었던 책의 도시로서 책의 르네상스 시기를 보냈던 리옹의 벽화마을이다. 책의 르네상스가 다시 오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저자가 직접 찍은 리옹의 벽화마을을 표지로 선정했다.


저자 신경미

현재 밀알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 친척 집에 놀러 가면 그 집의 서재나 책꽂이부터 찾았다.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도 친구들은 TV를 보거나 먹고 떠드는 동안 구석에서 책을 읽다가 다 읽고 나서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남편의 유학을 따라 딸내미 셋을 데리고 네덜란드로 날아갔다. 네덜란드에서 전업주부로 살면서 넷째 딸을 낳았다. 낯선 땅 네덜란드에서 육아의 고됨과 주부 우울증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인생을 살고자 하는 몸부림에서 네 딸들과 유럽의 서점들을 순례하였다. 네 딸들에게 유산으로 남겨 줄 대단한 것이 없어서 추억을 남겨주고자 딸들과 함께 순례한 유럽의 도서관, 서점, 책 문화를 블로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브런치 작가로까지 활동 지경을 넓혔다. 네덜란드에서 네 명의 딸을 키우고 있어서 필명을 ‘네딸랜드’라고 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쳤다. 특수교육을 전공한 선생님이기 때문에 자녀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연약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 부분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탐색한다.



목 차


책을 내며: 우리는 그렇게 서점 속으로 들어갔다.


1부 네덜란드에서 시간을 파는 서점을 찾아 출발

1장 꿈꾸는 책들의 도시
유럽의 최대 책장터 · 고서점 거리 · 당신을 위한 책을 만들고 인쇄합니다
북하우스 · 끄네벨 꼬믹스 · 파피루스 · 쁘람스트라 · 헷 안티크아리아트 ·알터노트

2장 암스테르담의 독립서점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서점 · 부칸들 로버트 쁘렘셀라
멘도 · 부키 우키 · 타센 · 아키텍추라 앤 나추라

3장 네덜란드의 역사적인 자부심이 서린 서점
아테네이움 부칸들 · ABC · 스헬트마 · 드 킨더북빈클

4장 헤이그의 알록달록한 서점들
판스토쿰 · 팩맨 · 스탠리 앤 리빙스톤

5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부칸들 도미니카넌

6장 나만 알고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서점
반더스 인 더 브루어른

7장 책마을에서 공정여행을 배우다
네덜란드의 책마을 브레이더포르트


2부 벨기에와 프랑스의 매력적인 서점들

1장 사라지는 책들의 운명이 되살아나는 책마을
벨기에의 책마을 흐뒤

2장 브뤼셀의 정말 예쁜 서점들의 매력에 푹 빠져 보실래요?
트로피슴 · 르 울프

3장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서점
쿡앤북

4장 푸른 수레국화가 그려져 있는 책방
르 블뤼에

5장 그때도 지금도 예술적인 장소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6장 역사 속으로 사라진 책의 도시 리옹의 어느 멋진 서점
르 발 데 아르덴츠


3부 독일, 영국, 포르투갈의 서점 속으로

1장 숨은 보석 같은 무한대의 감동을 주는 서점
노이서 부흐 운트 쿤스트안티쿠아리아트 · 마이어셰 드로스테 · 후겐두벨

2장 하인리히 하이네의 생가가 서점과 문학카페로
하인리히 하이네 하우스

3장 런던 최고의 서점과 최대 서점의 향기
워터 스톤즈 · 해저즈

4장 파두의 선율을 닮은듯한 리스본의 서점들
버트란드 · 리브라리아 레르 데바가르

5장 전통과 아름다움으로 시작한 서점의 변화
포르투 렐루


에필로그: 시간을 파는 서점에서 다시 일상으로

참고자료
책에 수록된 서점 정보
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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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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