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Today's hot MV - This is America [음악]

This is America 그리고 우리
글 입력 2018.05.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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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ish Gamb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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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말도 안되는 음악을 내놓았고 그 음악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한다.

그 뜨거운 인물은 Childish Gambino다.
감비노는 배우, DJ, 코미디언, 래퍼, 프로듀서, 감독, 작가 등 많은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그가 한국인들에게 이름을 날렸던 기회는 마션, 그리고 스파이더맨 : 홈커밍의 배우로서 알 수 있었던 인물이다. 그리고 지금 이 감비노는 This is America로 뜨겁다.



WORDVIEW :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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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디쉬 감비노는 2018.05.08에 This is america를 릴리즈 했고 5월 24일 현재 빌보드 탑 100 중 1위에 머물고 있다. 빌보드 차트는 전세계를 주름잡는 트렌드의 집합소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은 신나고 랩 음악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다.

한편 이 This is america의 곡은 물론 트렌디한 곡임에는 분명하지만 그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가 크다. 음악은 공감, 좋다고 느끼는 것의 증거물이다. 감비노의 곡의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차트를 달구고 있다. 그리고 메인 스트림 흑인 아티스트들의 피처링으로 더욱더 그의 메시지는 곤고해지고 있다.



WORDVIEW : GAMBINO SA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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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감비노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음악가사와 비트다.

이 곡은 흑인사회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흑인 사회또한 비판하고 있다. 인종차별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지만 흑인 자체에도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는 곡이기도 한다. 비트를 여러번 바꾸면서 감비노는 이 극의 몰입성을 강조하고 있다.

 
곡은 영떡과 감비노의 코러스로 시작하게 된다.

 
 
We just want the money
Money just for you (yeah)
we just one party

우리는 돈을 원하고 있어,
돈은 너를 위한거야,
우리는 파티를 원하고있어
이 구절은 흑인 문화에 만연한 돈을
원하고 가난을 해결하는 것,
파티와 같은 메인스트림에
진입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그 후 비트가 바뀌면서
노래의 반복되는 벌스 This is america가 나오고
분위기는 고조 되기 시작한다.


 
This is America (skrrt, skrrt, woo)
Don't catch you slippin' now (ayy)
Look at how I'm livin' now
Police be trippin' now (woo)
이건 미국이야, 절대 미끄러지지마,
내가 사는걸 봐, 경찰은 방관하고 있어

이 벌스는 메인스트림에 올라선 감비노는
자신을 스웨깅하고 있지만
그와 달리 다른 흑인들은 여전히
힘들고 경찰은 총기사고와 같은
사고들을 방관하고 있다고 한다.

Yeah, yeah, I'ma go get the bag
Yeah, yeah, or I'ma get the pad
예 예 나는 가방이 있어
예 예 나는 패드가 있어

여기서 bag과 pad는 흑인사회에 만연한
마약, 처방 혹은 시체를 담는
가방, 시체를 드는 들것과 같은  흑인사회의 현실을 말한다.
혹은 돈을 담을 가방, pad 랩으로 돈을 벌기위한
기계와 같은 똑같이 현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가스펠과 같은 코러스 이후
슬림 지미, 21세비지, 퀘이보와 감비노가 벌스를 시작한다.

 
 
 Look how I'm geekin' out (hey)
I'm so fitted (I'm so fitted, woo)
I'm on Gucci (I'm on Gucci)
I'm so pretty (yeah, yeah)
날봐 무언가에 꽂힌 날봐,
나는 옷 핏이 좋아,
나는 구찌를 입었어,
나는 너무 멋져

메인스트림이 주는 패션이나
외모에 관심이 쏠려 사회문제,
현재 해결해야 하는 것이 가려지고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영떡과 감비노는
자신만의 자조적인 목소리로
곡을 마무리하게 된다.

 
 
You just a black man in this world
You just a barcode, ayy
You just a black man in this world
너는 이 세계속 흑인이야
너는 그냥 바코드일 뿐이야
너는 이 세계 속 흑인이야

너는 이 세계속 흑인이고,
그냥 흑인이라는 바코드가 붙은거야 라고 말한다.
그 뿐만 아니라 감비노도 흑인일 뿐이고
흑인이라는 바코드 속에 갖혀있는
아직 그런 사람일 뿐이라고 말한다.




WORDVIEW : Music Visual SA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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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감비노의 메시지는 뮤직비디오이다. 이 뮤직비디오 역시 흑인사회, 그리고 이 사회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제는 현실, 미국내의 문제, 흑인 사회의 문제들이다. 이러한 메시지를 뮤직비디오 장면을 통해 발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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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장면은 자신의 아들을 총기사고로 잃은 남성의 기타연주로 시작된다. 그만큼 총기사고가 많았던 흑인 사회를 대변하고 있다. 실화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감비노의 메시지가 더욱더 빛을 바란다.

그리고 감비노가 총을 쏴 사람을 죽이고 총을 빨간수건으로 조심히 담는 모습이다. 이렇게 사람을 죽이는 것을 아무것도 않게 여기고 총을 귀중히 여기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죽은 사람은 질질끌려가는 장면을 연출하여 사람보다 총을 더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 현실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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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장면은 찰스턴 교회의 총기사고장면이다. 예배 도중 백인청년의 자신의 인종혐오를 실행한다며 죽인 실화를 바탕으로 연출해냈다. 교회라는 신성한 장소에서도 총기사고가 만연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감비노와 교복입은 학생들은 춤을 추고있는 장면이다. 지금 흑인의 문화는 자신의 춤, 예술로 자신만의 문화를 발전 시켰다. 그 결과 많은 힙합 춤, 음악 등으로 흑인을 키워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메인스트림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그 뒤의 자살사고, 총기사고, 도난 등을 표현하면서 당장의 흑인사회는 주목받는 흑인메인스트림과 반대되며 가난하고 힘든 현실임을 묘사하고 있다. 즉 흑인의 음악, 춤의 메인스트림신이 지금 흑인사회를 가리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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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핸드폰으로 이런 현실을 찍고 있는 흑인아이들의 모습이다. 이 핸드폰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물건이라는 해석 혹은 자그마한 목소리를 핸드폰으로 밖에 못내고 있는 흑인 현실을 말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렇게 감비노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신이 처한 흑인들의 현실, 메인스트림을 비꼰다. 그리고 총기사고가 만연한 지금 미국의 형태를 비꼬며 뮤직비디오를 마무리하게 된다.



EDITOR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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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곡을 낸 칸예 웨스트는 이렇게 말한다. '흑인의 노예제도는 그들이 선택한 것이다.' 이말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했고 사과하라는 멘트들이 빗발쳤다. 그리고 칸예웨스트는 단어선택을 잘못했고 그가 말한 의도는 그러한 불합리한 노예제도에 순응하고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의도였다고 한다. 칸예의 단어에 대한 실수를 뺴고 고려하자면 납득은 가능한 멘트였다고 생각한다.

 우리사회는 수많은 문제들로 골머리를 썩고있다. 어떠한 주장에 대립되는 집단,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집단들, 그리고 그러한 문제들 속에서 가리고 있는 문제들이 있다. 차일디쉬 감비노는 켄드릭 라마가 그랬던 것 처럼 이러한 문제들을 가감없이 다루고있다.

메인스트림이라고 해서 자신들의 정체성,뿌리가 겪는 아픔을 모른척하지 않았다. 정말로 많은사람들은 아직도 고통을 받고있고 이 고통의 해결책은 음악,예술의 돈, 외모가 주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해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내고있다.  

감비노는 흑인의 사회를 꼬집고 있지만 이 곡을 들으며 우리는 어떠한가에 대해서 발걸음을 가지게 되었다. 감비노가 주는 메시지와 같이 우리사회가 겪고 있던 세대차이, 가부장제 등 많은 것들을 같이 의견을 내고 점진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불완전한 우리가 조금이라도 덜 실수하는 움직임이 될것이라고 믿는다.




[이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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