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감각적인 재즈 트리오 연주,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글 입력 2018.05.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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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봄젠 포스터.jpg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의 오리지널 연주로 구성한 콘서트다. 공연명부터 너무 달콤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만물이 생동하기 시작한 봄을 더욱 푸르게 돋우는 빗줄기는 우리 마음까지 적신다. 아마 공연도 그러지 않을까. 막연한 기분 좋음 속에 찾아본 콘서트는 그만큼 설레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재즈 공연을 펼치는 젠틀레인은 독보적인 연주 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들의 오리지널 작품으로만 구성돼 젠틀레인 특유의 감성적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사실 재즈라는 장르 특성상 변칙적으로 연주되는 곡 구성이 마냥 쉽게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젠틀레인은 편안한 선율을 통해 재즈가 난해하다는 편견을 불식시키듯 독창적이면서도 풍부한 이해를 자아내는 연주를 이끈다.

나는 재즈 음율이 전하는 풍요로운 감각을 좋아하는 편인데, 마치 악기를 통해 서로 대화를 이어가는 듯한 어우러짐이 특히 매력적이다. 개별 악기가 지닌 음색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꽉 찬 멜로디 속 탄탄하게 얽혀드는 음율은 감상자를 들뜨게 한다. 잘 짜인, 하지만 유연하게 흐르는 실타래같다. 다만 다양한 스펙트럼의 곡을 접하지는 못했던 터라 한국적 재즈를 선보인다는 젠틀레인의 음악적 감성이 나를 어떤 방식으로 가득 채워줄지 상상하니 행복하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하늘 가득 메운 구름이 끊임없이 비를 흩뿌리고 있다. 젠틀하기보다는 앵그리에 가까운 빗줄기지만 곧 다가올 콘서트를 생각하니 그 무엇보다 감미롭게 느껴진다. 젠틀레인은 그 풍성한 사운드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풍경을 선사할까.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2018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 Jazz Trio Gentle Rain Concert -


일자 : 2018.05.26(토)

시간
오후 5시

장소 :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

티켓가격
전석 55,000원

주최/주관
지누락엔터테인먼트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90분




문의
지누락엔터테인먼트
070-8680-8477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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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레인(Gentle Rain)은 2004년 드러머 서덕원에 의해 결성되어 재즈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장르에 대한 편견을 지워주는 서정적이고 편안한 선율로 2005년 1집 “Into The Gentle Rain”, 2007년 1.5집에 해당하는 영화음악 리메이크 앨범 “소나기 프로젝트”- “Cinema In Jazz”, 2008년 2집 “Second Rain”, 2010년 3집 앨범 “Dreams”, 2012년 4집 “Wish”, 2015년 “Home”을 국내 재즈 밴드로는 최고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의 대표적인 재즈 트리오로 자리잡았다.
 
젠틀레인은 ‘가장 한국적인 재즈’를 선보인다는 평을 들으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10여 년간 우리네 삶과 가까이 맞닿아 있는 일상적인 주제의 곡을 선보이며, 재즈를 ‘쉽고 재미 있는’ 음악으로 인식을 바꾸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2018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젠틀레인 5.jpg


이번 공연에서는 ‘The Original’을 부제로 젠틀레인의 오리지널 창작곡만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Lemond, Circus등 밝고 경쾌한 곡에서부터 Dream Maker, After The Gentle Rain 등 부드럽고 로맨틱한 곡까지 봄 분위기와 어울리고 대중들에게 많이 사랑 받는 오리지널 곡을 중심으로 특별히 구성 된다. 1집에서 5집까지 베스트 곡이 총 망라되는 이번 공연은 젠틀레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젠틀레인과 한국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한다. 한국적 정서가 녹아든 창작곡을 젠틀레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밝고 매끄러운 사운드, 그리고 트리오 특유의 부드러운 터치와 스윙감으로 표현한다. 젠틀레인 특유의 풍부한 서정적 감성과 표현력을 피아노, 드럼, 베이스가 하나로 모아지는 봄비처럼 촉촉한 어쿠스틱한 연주로 듣는 이들을 황홀하게 적셔 줄 것이다.





<공연 리뷰>


젠틀레인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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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강.력.추.천.''입니다. (인터파크 sumarin**)

-한국에도 이런 재즈 트리오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인터파크 skille**)

-그냥 편한 맘으로 갔다가, 완전히 팬이 되어 버렸어요~ (인터파크 canadi**)

-너무 편안하게 세련됐던 공연. 귀에 익숙한 팝들을 세련되게 편곡해서 들으니 귀가 너무 호강했네요. 내년 공연에도 꼭 보러가야겠어요~ (인터파크 joongd**)

-3년째 공연 참석하지만 늘 실망시키지 않는 시간들이었어요~(인터파크 skille**)


[신은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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