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초상 회화 세계를 구축하는 알렉스 카츠는 당시의 미술사조의 흐름에서 카츠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미술 형식으로 그만의 기법을 만들어갔다. 20세기 중반부터 새로운 사실주의 화풍을 이끌어 나가며 끊임없이 작품을 그려온 그는 90대로 접어든 나이에도 현대초상회회의 거장으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전시는 특히 60여 년을 그려온 뮤즈 아내 '아다' 대표작과 함께 1960년대 초기작부터 올해 작업한 최신작까지 초상화, 풍경화, 설치작품 등 총 70여점으로 그동안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주로 여성들이 그림 속 주인공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인물의 얼굴과 표정, 강한 목선을 클로즈업 해서 대비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작품들을 주로 그려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무용수 '로라'와 그의 평생 뮤즈 아내 '아다'를 그린 수많은 작품들은 감각적인 색 대비를 통해 인물의 새로운 모습들을 그려내며 세심하면서도 시원시원한 터치들이 눈길을 끈다.

< Ada, 2011 >

   

 그의 작품은 무심한 듯 세련된 터치로 한 순간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다. 한 폭의 그림 속에 온전히 가득 채운 인물의 순간적인 표정들은 사진을 찍어놓은 듯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한 참을 들여다보게 되는 신비로운 매력이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순간순간을 포착한 듯한 사진처럼 그의 그림들은 인물들의 단순한 표정들을 그대로 작품 속에 그려내며 신비하면서도 오묘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한다.

 그는 단순히 하나의 표현 기법에 머무르지 않고, Cut-out 판화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통해 시대의 변화 속에서 그만의 스타일을 더 독특하고 세련된 작품으로 탄생시키며 구상과 추상의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 Laura 15, 2017 >

 

 또한 그는 캘빈클라인,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표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하며, 알렉스 카츠만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었다.

 특히 CK 연작으로 블랙 원피스를 입은 모델들을 그려낸 블랙 드레스를 통해 다양한 패션을 선보인다. 일직선상에 나란히 서있는 작품 속 여성들은 저마다 다른 표정과 몸짓으로 블랙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이는 상류사회의 격식 있는 파티를 상징하는 블랙드레스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하지 않는 도시 여성의 우아하고 세련된 패션 아이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로 설명하는데, 단순한 색채와 검정색의 조화는 패션을 넘어서 또 한 번 카츠 스타일의 예술세계를 느끼도록 한다.

< Black Dress, 2018 >

 알렉스 카츠의 작품은 담담하게 그려내는 인물의 묘사를 통해 순간의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과감하면서도 때론 부드럽게 그의 터치는 인물의 존재에 집중하게 하면서 감각적인 색대비와 함께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 그의 사실적인 인물의 묘사는 바쁜 현대인들의 삶을 작품 속에 꾸밈없이 담아내며,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를 들여다보게 만든다.

 이것이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카츠 스타일이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그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뜨거운 예술혼과 열정을 느껴보며,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그의 매력적인 예술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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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 Katz, Models & Dancers -

일자 : 2018.04.25(수) ~ 07.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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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일

05.2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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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토) 어린이날

05.07(월) 대체휴일

05.22(화) 부처님 오신날은

뮤지엄 정상개관 합니다.

시간

월~목 10:30~20:00

금~토 10:30~20:30

(입장마감 : 관람 종료 30분 이전)

장소

롯데뮤지엄

티켓가격

성인 13,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7,000원

주최/주관

롯데문화재단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롯데문화재단

154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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