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The Original'

글 입력 2018.05.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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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봄젠 포스터.jpg
 

수필같은 재즈 화법
한국적 로맨틱재즈의 대명사
젠틀레인 2018년 봄 콘서트


일시 : 2018년 5월 26일(토) 오후 5시
장소 :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
티켓 가격 : 전석 55,000원
주최 : 지누락엔터테인먼트


2011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은 매년 봄, 봄비처럼 찾아오는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의 로맨틱 재즈 공연이다. 올해는 'The Original'을 부제로 젠틀레인의 오리지널 창작곡만을 연주한다. Lemond, Circus 등 밝고 경쾌한 곡에서부터 Dream Maker, Atrer The Gentle Rain 등 부드럽고 로맨틱한 곡까지 봄 분위기와 어울리고 대중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오리지널 곡을 중심으로 특별히 구성된다.





송's talk

나는 자칭 재즈 마니아다. 말 그대로 '자칭'이다. 마니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재즈를 깊고 폭넓게 들어온 것도 아니고, 매일 빼놓지 않고 들을 만큼 자주 듣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자의로든, 타의로든 재즈 음악을 들을 때면 괜스레 기분이 들뜨고, 나도 모르게 내적 리듬을 타게 된다. "이 노래 뭐야.... 너무 좋아.." 싶을 때 나오는 버릇이 미간을 찡그리는 것인데, 재즈를 듣다 보면 어느새 미간을 찡그리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재즈를 소재로 다룬 영화들이 나올 때면 가장 먼저 관심이 간다. 재즈에 스토리가 입혀지니 그보다 더 환상적인 것이 있을까.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를 본 이후로 한동안 플레이리스트는 영화 OST로 채워져 있었고, '라라랜드'를 보고 나서는 꽤 거금을 들여 오케스트라 라이브 공연에도 다녀왔다.

그렇게 영화 OST에 빠졌을 때를 제외하고는 주로 해외 유명 재즈 뮤지션의 음악을 찾아 듣거나, 유튜브에서 공연 영상들을 보며 좋은 음악을 찾아 떠돌곤 한다. 주변에서 재즈를 즐겨 듣는 사람이 없다 보니 추천을 받기도, 쉽게 접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국내에 존재하는 재즈 뮤지션들에 대해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1년 전쯤인가 우연히 행사에서 전용준 재즈트리오가 연주하는 것을 듣고 좋다고 생각했던 것 정도?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젠틀레인은 국내에서 유명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알지 못했으니, 마니아라는 말은 고이 접어 넣어놔야겠다. (재즈 러버 정도로?)

하지만 이제까지 몰랐던들 어떤가. 이제라도 알아가면 되는걸. 필자처럼 젠틀레인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핵심만 정리해보았다. 그들이 누구이고, 어떤 음악을 하는지 알아보자.


< 재즈트리오 'Gentle Rain >

젠틀레인 4.jpg
 
멤버
서덕원(드럼), 송지훈(피아노), 김호철(콘트라베이스)

데뷔
2004년
올해로 '13년차' 뮤지션

팀명
브라질 출신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Luiz Bonfa(루이즈 본파)의
'Gentle Rain'이라는 곡에서 따온 것

특징
재즈에 대한 편견을 지워주는
서정적이고 편안한 선율, 일상적인 주제의 음악,
국내 재즈 밴드로는 최고의 음반 판매고 기록
자신들의 오리지널 곡과 다양한 리메이크 곡을
하나의 일관된 컬러로 묶는 작편곡 기법을
가장 중요한 음악적 기반으로 삼고 있음

앨범
1집 Into The Gentle Rain(2005)
1.5집 Cinema In Jazz(2007)
2집 Second Rain(2008), 3집 Dreams(2010)
4집 Wish(2012), 5집 Home(2015) 등






< 그들의 음악에 대하여 >

정통 재즈가 아니라는 이유로
평단의 혹평을 받기도 했으나,
대중에게는 큰 사랑을 받아왔다.

장르의 구분보다
그저 '좋은 음악'으로 인정받아 왔기 때문.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마주해야
숨은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음악이 있는가하면,
참지 말고 그냥 눈물 흘려도 좋다고
다독이는 음악도 있지 않은가.

만약 젠틀레인의 연주를 마주하며 이에 동의한다면,
당신은 우리나라 재즈의 미래를 함께 짊어진
이 젊은 연주자들이 하려는 얘기를 온전히
받아들인 것이라 확신해도 무방하다."

- 재즈 비평가 김현준


"젠틀레인은
모던한 재즈의 어법을 계승함과 동시에
사람들의 감성에도 호소하는
따스한 멜로디, 정교한 하모니와
정감어린 인터플레이를
동시에 지향하는 재즈 트리오이다."


“늘 추구하는 건 편안하되
가볍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음악입니다.
편안한 것이 평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음악이 ‘쉽고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
보편적이다’는 평가를 듣지만
우리 같은 느낌을 주는 밴드를 찾아보면 없어요.
일종의 특색이 있는 거죠.”

- 젠틀레인의 리더 서덕원


출처 - 공식홈페이지, 한국경제 인터뷰



< 공연 상세정보 >

2018 봄젠 상세페이지.jpg
 

[송송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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