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한강, 카렌시아, 세빛섬 - Deluxe sunsets [문화 공간]

세빛섬 루프탑 파티, 반포대교, 카렌시아
글 입력 2018.05.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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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강은 붐빈다. 시험기간이 끝난 직후, 봄이 끝나가는 시기이기에 여름이 되기 전 좋은 날씨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반포, 여의나루, 잠원, 뚝섬 등 많은 곳이 한강을 따라 공원이 펼쳐져있고 각각 각자만의 특색을 가진 공간이다.

이러한 한강에서의 나누고 싶은 기억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반포 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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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무지개 분수)


한강에서의 여러 장소 중 매력이 가는 곳은 반포라고 생각한다. 물론 뜨거운 감자인 여의나루도 무시할 수는 없다. 매년 많은 사람이 찾고 올해의 경우는 거의 여의나루 근처의 많은 잔디들이 다 사람으로 꽉 찰 정도였다. 그와 함께 인근에 밤도깨비 야시장, 보드타기 좋은 공간 등 여러가지 장점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포를 최애 휴식공간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광안리와 같은 넓게 펼쳐진 강을 따라 펼쳐진 휴식공간과 바로 인근의 밤도깨비 야시장 그리고 세빛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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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야경)


반포에 처음 오게 되면 맞이 하는 것은 반포대교이다. 이 반포대교는 저녁에 무지개 분수를 통해 장관을 과시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들이 있다.

반포대교를 사이로 노을이 져가는 모습또한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한강의 진짜모습은 야경이라고 생각하는데 반포에는 튜브스터 운행을 통해서 한강에 비친 야경, 윤슬 등을 관람 할 수 있다.

그리고 인근에 위치한 금,토요일에서의 밤도깨비 야시장을 이용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여러사람들이 모여 나누는 이야기, 한강의 분위기, 맥주 한캔의 여유 등은 사람들에게 여유를 주고 카렌시아의 공간으로 활용 되고 있다.



세빛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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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야경)


반포 한강공원의 빠질 수 없는 조형물은 세빛섬이다. 세빛섬은 한강위에 인공적으로 만든 건축물로서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세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다. 야간에는 외벽에 조명을 활용하여서 존재가치를 톡톡히 하고 있는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건물안에는 각종 음식점, 편의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한강 뷰를 보며 식사 혹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강을 바라 볼 수 있다.

한편 이러한 5월 7일 퓨트디럭스 디럭스 선셋이 가빛섬에서 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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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e Deluxe Looftop Party : Deluxe Sunsets)


매년 진행 되고 있는 디럭스 선셋은 세빛섬의 루프탑에서 열리는 파티이다. 이태원 클럽 SOAP를 이끄는 크루 Pute Deluxe가 주최하여 열리게 된다. 지역 로컬 DJ, 라이브 세션을 초대하여 오후 2시 부터 새벽에 이르기 까지 풀렝스로 이뤄지는 파티이다.

작년부터 이 파티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야외에 있기 때문에 노을, 한강에서 느껴지는 바이브와 어울리느 음악은 환상적이다. 홍대, 이태원을 로컬로 활동하는 DJ들은 환상적이고 로컬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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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e Deluxe Looftop Party : Deluxe Sunsets - 3F Disco Lounge)


파티에서 자리잡은 DJ는 Juneone, Uglyduck, Andow, DiDI Han 등이 있다. 주로 힙합, 디스코, 하우스 등 현 클럽에서 핫한 장르로 노래를 채웠다. 믹스셋 중 맘에 들었던 트랙은 Radiohead의 Creep, Lil Uzi Vert 피처링의 WYDW, 그리고 Hoody의 한강 이였다.

라이브 세션은 로컬에서 관심을 받는 Coogie, 오르내림, 펀치넬로 등이 꾸미게 되었다. DJ가 중심인 파티였기 때문에 많은 라이브를 듣지는 못했지만 처음 보게 된사람도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특히 오르내림의 음악은 들었지만 라이브는 듣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였다.



EDITOR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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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내게 카렌시아와 같은 곳이다. 생각을 정리 할 수 있고 깊게 생각하던 것을 날려보낼 수 있다. 그래서 나만의 휴식처를 다른사람과 같이 공유하고 싶고 그런 것 같다. 도심속에 살다보면 미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다음날을 시작하고 바쁘게 살게 된다. 그러한 삶 속에서 잠깐 한강에 들려 휴식을 취한다면 그것 또한 여행과 같은 효과를 누린다고 생각한다.

퓨트디럭스 파티는 신선한 것 같다. 클럽을 야외에서 즐긴다고 생각해보면 더욱이 그렇다. 야외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 없이 노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귀를 즐겁게 하는 라이브, 음악들과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파티또한 이러한 이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결국 Sold out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러한 입소문난 파티는 다음 6월에 돌아 온다고 한다. 눈여겨 보자!



(Hoody - 한강)


[이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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