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5] 5월 공연 정리 및 추천

글 입력 2018.05.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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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5]
5월 공연 정리 및 추천


안녕하세요, 우사인 독자 여러분! 따뜻해진 날씨에 덩달아 기분까지 즐거워지는 주말입니다. 오늘도 좋은 음악 하고 계신가요?
 
어느덧 추위가 가셨다며 막 찾아온 봄을 반가워하던 기억이 엊그제같은데, 흐드러진 벚꽃도 지나 어느덧 5월이 되었습니다. 밖을 나서면 잠깐씩 보이는 푸른 녹음들이 하나의 즐거움이 되는 요즘인데요. 산뜻한 날씨 덕에 5월은 여러분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공연이 즐비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좋은 음악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연장에서 직접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귀에 담는 것 아닐까요? 5월의 연휴만큼이나 반가운 다채로운 공연 소식을 우사인이 전해드립니다.

 


  
1.
5월은 페스티벌의 달!


5월은 페스티벌의 달이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5/12-13), 청춘페스티벌(5/12-13), 서울재즈페스티벌(5/19-20), 그린플러그드(5/19-20), 자라섬포크페스티벌(5/19-20), ㅍㅍㅍ페스티벌(5/26-27)까지.. 그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관객의 마음이다. 어느 페스티벌이든 음악과 함께,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연은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많은 페스티벌 중 두 가지는 꼭! 소개하고자 한다.


1)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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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페스티벌이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너무 비싸고, 잔디에 앉아 햇볕을 쬐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당신에게 추천하는 페스티벌은 단언컨대 '뷰티풀 민트 라이프'다. 가을에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민트페이퍼의 봄 페스티벌로 인디 씬의 전통 강자 데이브레이크, 10CM, 페퍼톤스, 치즈, 선우정아를 비롯해서 신해경, 담소네공방, 위아영, 조소정 등 반짝반짝한 신예 아티스트도 만날 수 있다. 함께 진행되는 싸인회와 '민트문화체육센터'는 덤. 페스티벌 뉴비(신입)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코스다. 그리고 당신은, 내년 5월에도 뷰민라가 생각난다.


2) 자라섬포크페스티벌 (5/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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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열된 페스티벌 중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세대를 아우를 수 있고 알찬 라인업을 지녔다. 동물원, 유리상자, 자전거탄풍경 등의 포크/락밴드는 올드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이름이며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아티스트들이다. 한대수, 장필순, 조동희, 송창식, 함춘호는 한국 대중음악,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거장 아티스트들이다. 현재 한국 음악 시장이 아이돌 중심으로 작동하지만 않았다면 더욱 주목 받았을 (즉 더욱 주목 받아야 할) 아티스트들이기도 하다. 언제 들어도 좋은 '클래식' 포크를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 가정의 달, 부모님과 함께 가도 좋다.



2.
히피는 집시였다 서울 콘서트
'언어, 나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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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로듀서 1보컬 체제로 두 명이 오롯이 빚어내는 힙합 R&B 음악, '히피는 집시였다'는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부문을 수상하며 리스너들에게 알려지고 각인되었다. 흔한 '알앤비' (예를 들어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노래 알앤비를 떠올리는, 그런 알앤비)를 기대하고 듣는다면 히피는 집시였다의 음악이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히피는 집시였다의 음악을 가장 잘(음악 듣기에 정도(正道)는 없겠지만) 듣는 방법은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재생하는 것이다. 어떤 레퍼런스도 거절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참신하고, 곡의 완성도만으로도 음악에 깊이 빠져들 수 있다. 이들의 참신한 음악은 한 달 전 발매된 2집 [언어]를 기념하여 열리는 서울, 부산 콘서트 '언어, 나무 섬'에서도 만날 수 있다.


 
3.
황인경과 스쿠터클럽
‘요란한 웃음과 시끄러운 낮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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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순간부터 모든 관객을 매료시키는 음색도 있지만, 그보다 황인경의 목소리는 들을수록 귀를 기울이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느긋하지만 그 누구도 재촉하지 않고, 편안하지만 지루하지 않는, 중간 어디쯤의 담담함과 편안함 같은 것. ‘황인경과 스쿠터클럽’은 밴드 ‘전기뱀장어’의 보컬 황인경이 선보이고 있는 솔로 프로젝트이다. 작년부터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공연을 진행하며 많은 관객들을 직접 만나며 소통하고 있다.

‘전기뱀장어’로서 작년 연말, 대구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던 황인경은 같은 공연장에서 지방의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담담한 노랫말만큼이나 진솔한 그의 음악과 이야기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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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김나연, 나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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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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