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우리는 독서를 통해 무엇을 얻을까, '독서의 발견'

글 입력 2018.05.02 01:08

‘나는 읽어버렸다.

고로 기존의 나를 잃어버렸다.’

유영만 교수는 이십 대에 고시 공부하던 책을 덮고, 읽고 싶은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자신을 탐독가이자 지식생태학자로 정의하고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저술, 번역해 온 그는 끊임없이 책을 읽어 왔다. <독서의 발견>에서는 그가 독서를 통해 발견한 12가지 통찰을 보여준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나에게 독서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던 사람은 아니다. 전공과 관련된 서적, 그러니까 필요에 의한 독서 외에 책 읽는 습관 같은 것은 없었다. 그러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점점 책 읽는 사람들을 동경하게 되었고, 취미가 독서인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책 읽기가 몸에 배여 있지 않아서 의식적으로 시간을 내어 읽고는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읽는 것은 아니다. 책 읽는 내 모습이 너무 좋고 그 순간이 행복하다.

현대인들이 스마트 폰과 텔레비전에 빠져 독서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내 경우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물론 아직도 다독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애독가라고 할 수는 있겠다. 가방에 꼭 책 한권씩은 들고 다니며 출퇴근길에 읽고, 여행을 가서도 책 읽는 시간만큼은 꼭 가지려고 하니까. 그렇게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준 책들로, 나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 소중한 책들로 책장을 채워가고 있다.

얼마 뒤면 그 책장에 함께 자리 하게 될 <독서의 발견>은 독서에 대해 또 다른 자극을 줄 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경영은 자기경영이다, 4차 산업혁명은 독서혁명이다, 인두 같은 한 문장이 한평생을 위로해준다 등 이 책의 목차만 훑어보아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독서경영, 4차 혁명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해진다. 독서를 통해 생각을 바꾸고, 또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우리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목 차

프롤로그: 나는 읽어버렸다.

고로 기존의 나를 잃어버렸다.

1부 이왕 읽을 거면 색다르게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1. 읽는 사람만이 다르게 읽을 수 있다
독서의 발견 6. 색다르게 읽어야 남다르게 읽을 수 있다

2부 뒤늦게라도 읽을 거면 정독해서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5. 정독(精讀)해야 해독(解毒)된다
독서의 발견 3. ‘책(責)’잡히기 전에 ‘책(冊)’을 읽자!

3부 한 권이라도 읽을 거면 몰입해서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4.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
독서의 발견 2. 독서경영은 자기경영이다

4부 조금이라도 읽을 거면 깊이 생각하며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7. 사색思索하지 않으면 사색死色이 된다
독서의 발견 8. 4차 산업혁명은 독서혁명이다

5부 시간을 내서 읽을 거면 책과 한 몸이 되어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9. 책과 몸을 섞어야 새로운 생각이 임신된다
독서의 발견 10. 인두 같은 한 문장이 한평생을 위로해준다

6부 결심하고 읽을 거면 밑줄 치면서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11. 책보다 삶에 밑줄을 그어라
독서의 발견 12. 책은 위험한 생각을 유발한다

에필로그: 책은 의사인 동시에 약이다

독서의 발견

- 천천히 온몸으로 읽는 탐독가의 읽기 혁명 -

지은이 : 유영만

펴낸곳 : 카모마일북스

분야

인문>독서, 글쓰기>독서>독서일반

규격

120*186*20mm

쪽 수 : 272쪽

발행일

2018년 4월 25일

정가 : 15,000원

ISBN

978-89-98204-45-7(03800)

문의

카모마일북스

02-313-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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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