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오늘 하루 당신의 드라이브 음악을 책임져드립니다. [음악]

글 입력 2018.05.0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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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이 다가왔다. 벚꽃이 언제 피었었냐는 듯 새들은 지저귀고 푸른 잎들은 무성히 흔들린다. 가만히 방에만 앉아 있기엔 너무 아까운 날씨인 오늘, 드라이브하는 기분은 또 어떨까. 오늘은 여러분들의 하루를 책임져 줄 드라이브 음악을 소개하려한다. 나는 음악 장르를 꽤 다양하게 듣는 편인데, 원래는 한국음악을 많이 들었었지만 최근 2년 동안은 해외 팝에도 큰 매력을 느껴 많이 듣게 되었다. 많은 음악들을 접한다는 것은 나의 음악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을 더 풍성하게 즐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여전히 모자르다고 생각하지만, 채워도 채울 부분이 있다는 것은 더 발전할 부분이 남아 있다는 뜻이니 이는 기분 좋은 부족함이 아닐까 싶다.

요즘은 햇살이 참 좋아서, 오늘의 음악은 감각적인 해외 아티스트들의 곡들로 선곡해 보았다. 회사 가는 길, 잠깐 나갔다 오는 길, 고단한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의 발걸음 속에 이 음악들이 잠깐 머물다 가기를 바란다.
 


1- 눈부신 햇살에 기분을 업 시켜주는 세련된 드라이브 음악


첫번째로 소개할 그룹은 미국의 핫한 보이그룹 ‘PRETTYMUCH’이다. 작년에 데뷔해서 현재 꽤 많이 알려진 프리티머치는 5명의 인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멤버 모두 90년대 후반의 어린 나이이지만 춤과 노래 실력을 모두 갖춘 실력파들이다. 각자의 목소리도 너무 매력적이지만, 음악과 5명이 참 제 옷을 입은 듯이 잘 어울려 듣는 사람도 기분 좋게 만든다. 특유의 트렌디하면서도 자유롭고 경쾌한 분위기는 이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프리티머치’라는 이름을 강력하게 각인시킨다. 다른 말 필요 없이 아마 음악을 들어보면 무슨 뜻인지 알 것이다.


드라이브하는 길을 신나고
들썩이게 만들어 줄 'PRETTYMUCH'!


▲ PRETTYMUCH - 10,000 Hours


▲ PRETTYMUCH - Teacher


▲ PRETTYMUCH - Would you mind



2- 감각적인 드라이브를 위한 R.LUM.R의 음악


두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바로 작년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보석 같은 아티스트 ‘R.LUM.R’이다. 작년 여름, 언니와 나는 그레이를 보려고 뮤직페스티벌에 놀러갔었다. 늘 그렇듯이 그레이의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엄청나게 밀집되었던 사람들이 전부 빠져나가고, 사람들은 정말 언제 꽉 찼었나 싶을 정도로 몇 명 남아있지 않았다. 그나마도 곧 빠져나갈 것 같았던 사람들인데 그 때 웬 듣도 보도 못한 흑인 한 명이 갑자기 올라와서 음향 체크를 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었고, 나 역시 언니와 빠져나와서 돗자리에 누워있었는데 쿨하게 ‘Hi, guys’하고 연주를 시작한 R.LUM.R의 음악에 우리는 다시 뛰쳐나갈 수 밖에 없었다.

당시 R.LUM.R은 인스타 팔로우가 1만명밖에 없던 신예같은 아티스트였는데, 정말 라이브 사운드가 너무 대단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R.LUM.R의 목소리는 물론이고 밴드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한 음 한 음 연주될 때마다 가슴을 쾅 하고 울렸던 건 아마 그 곳에 있었던 사람들 모두 공감할 것이다. 부드러운 보컬과 강력한 신디사이저의 풍부한 라인을 통한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는 R.LUM.R. 감히 프랭크오션을 잇는 R&B 아티스트라고 말하고 싶다. 더 유명해져서 한국에 내한 공연을 오는 그날까지!


▲ R.LUM.R - Frustrated


▲ R.LUM.R - Close Enough


▲ R.LUM.R - Bleed Into The Water


아직 숨겨진 보석 같은 음악이 많은 그의 작업물을
더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첨부한다.


 

3- 하루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듣기 좋은 드라이브 음악


한국에서 꽤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혼네(HONNE)의 신곡이 나왔다. 나는 평소 혼네의 음악을 엄청나게 좋아하진 않았었는데, 이번 신곡은 정말 혼네에게 다시 한 번 반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서늘한 밤에 마시는 와인 한 잔이 생각나는 혼네의 음악. 그들이 말하는 감미로운 DAY 1에 대해 빠져보시길.


▲ HONNE(혼네) - Day 1 ◑


▲ dvsn - Claim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치는 밤에 듣기 좋은 dvsn의 cl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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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유용한 음악 추천이 되었길 바라며,
소중한 음악 취향을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 날들이다.
 

[최유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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