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 소원

글 입력 2018.04.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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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어.
너만 신경쓰고 싶어."


매일, 매 순간 함께 하고 싶지만
삶이 도와주지 않을 땐
같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면 종일, 밤새도록,
네가 나에게 얼마나 애틋한지,
너는 어디가 어떻게 예쁘고 사랑스러운지에 대해
혀끝으로, 눈빛으로, 손짓으로, 온몸으로
얘기 나눌 수 있을까 해서.

가장 소박하지만, 가장 불가능한, 그런 소원.


[장의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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