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가장 일상적이기에 꼭 '입문'해야만 하는 것! - 오늘의 수제맥주

글 입력 2018.04.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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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잔.


이 말이 가지는 의미는 참 다양합니다. 음주가무라고 부르기엔 너무 가볍지만 그렇다고 카페에 간 것과 같은 층위는 아니죠. 밥을 먹을 때 가볍게 음료처럼 곁들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료수를 마시는 것과는 대화의 층위가 달라지게 하는 마법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고단했던 하루 끝에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마실 수 있는 달콤한 위안이자, 언제든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죠. 약간의 일탈임과 동시에, 가장 일상스러운 것이기도 합니다. 전혀 특별할 것 없는 특별함. 맥주는 우리 일상 가장 깊숙한 곳에 스며들어있는 술이죠.

그렇게 너무 일상적이어서 일까요? 사람들은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시면서도, 맥주를 가장 모릅니다. 맥주를 마시면서도 맥주에 대해 모르는 것은 와인에 ‘입문’해보고자 한다며 컵을 잡는 법부터, 시음하는 방법, 각 와인이 만들어진 방식과 어울리는 음식까지도 공부하는 것과는 무척이나 대조되죠. 우리는 그렇게 맥주를 마시면서도 맥주에 ‘입문’하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일상적이기에 굳이 ‘입문’이라고 부를 만큼 배울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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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연 맥주는 배울 필요가 없는 종류의 것일까요? 우리는 일상에서도 충분히,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맥주의 깊고 넓은 세계에 대해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맥주인데도 편의점에서 마시는 수많은 캔맥주들의 맛이 각각 다름을 느끼는 어느 날. 똑같은 상표를 단 술일지라도 캔이나 병에 담긴 것과 생맥주의 맛은 또 다름을 느끼는 어느 날. 수제 맥주집에서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맛있는 맥주 한잔을 마신 그 어느날. 맥주라고 그냥 다 같은 ‘맥주들’이 아님을 느낀 그 수많은 날들이 모두 우리가 맥주의 세계를 맛본 나나들이죠. 다만 너무 일상적이라 그조차도 깊게 생각하지 못한 겁니다.

그 일상적인 순간들을 우리 곁에 꽉 잡아줄 책이 바로 ‘오늘의 수제맥주’입니다. 오늘의 수제맥주는 일상에서 맥주를 즐기는 맥덕들의 맥주 입문서입니다. “‘맥주 맛을 더해주는 교양 상식 ‘알쓸신맥’ 9가지”, “맥주 궁합”, “맥주 용어 사전” 등. 무심코 지나쳤던 그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해소해줄 콘텐츠를 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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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알쓸신맥만을 보더라도 굉장히 간단하지만, 앞으로 우리들의 맥주라이프에서 굉장히 많은 경험을 바꿔놓을 컨텐츠들로 구성돼있습니다. 수제 맥주란 무엇인지, 맥주 원료 중 무엇이 맛과 빛깔 그리고 향을 결정하는지, 독일은 어떻게 맥주의 왕국이 되었는지, 에일 맥주와 라거 맥주는 어떻게 다른지, 대표적인 수제 맥주 종류는 무엇인지, 수제 맥주는 종류마다 왜 전용 잔이 다른지,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무엇인지, 맥주는 어떤 과정을 거쳐 제조 되는지. 이 모든 것들을 알고나면 똑같은 맥주를 마시더라도, 다른 게 보이고 느껴질 수밖에 없게 되죠.

그리고 그렇게 배운 상식들을 실제로 더욱 깊숙이 느끼게 해줄 전국의 펍 가이드를 따라, 하나하나 펍들을 찾아가다보면. 어느새 ‘맥주’가 일상적이기만 하진 않은 경험으로 다가와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수도없이 즐겨온 일에 대해서 이제야 ‘입문’한다는 말은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책 ‘오늘의 수제맥주’로 일상적이기에 가장 특별한 맥주들에 ‘입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수제맥주
- 특별한 맛, 수제 맥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지은이
글과 사진 오윤희
그림 원관연

출판사 : 디스커버리미디어

분야
요리/술

규격
변형 신국판(143*195), 전면 컬러

쪽 수 : 320쪽

발행일
2018년 4월 10일

정가 : 16,000원

ISBN
979-11-88829-01-9 (03590)




문의
디스커버리미디어
02-587-5558





[권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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