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보는 글씨] 안녕, 오늘

글 입력 2018.04.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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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나를 보는 시간.

매일 밤 이 시간이 왔으면 좋을텐데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이 시간


본문_KakaoTalk_20180415_212336170.jpg
 

늦은 저녁 어두운 방구석에
노을빛 조명이
내가 앉아있는 책상을 비출때


일단 어둡다 내 책상은.
그 곳에 노을빛 조명이 비춰지면
형광등 밑으로만 다녔던 오늘의 피로가 내려가는 느낌.
감성이 피부로 돋아오른다.


본문_KakaoTalk_20180415_204922019.jpg
 

사각사각
지금 쓰는 글씨는
내가 보낸 오늘을 구경한다.


일단 끄적끄적
오늘의 아침공기를 떠올리고
오늘의 햇살과 바람
점심시간에 먹었던 아메리카노 향기
사람들과 나누었던 대화까지.

적다가 적다가
그냥 두서없는 일기가 되었다.
지금처럼.


본문_KakaoTalk_20180415_204923888.jpg
 

후우
한 번 한숨에 또 글씨로
오늘은 털어놓고 이제
잠들 준비가 되었다.


그래도 그 덕분에 잠은 잘 오겠네.
오늘도.


본문_KakaoTalk_20180415_204924102.jpg
 

안녕, 오늘
18.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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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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