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도서)

글 입력 2018.03.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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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츠베탕 토도로프
옮긴이 : 류재화
펴낸곳 : 아모르문디
발행일 : 2017년 8월 30일
정 가 : 16,000원
분 야 : 예술, 예술가, 예술 이론



목차

1. 고야, 사상가
2. 고야, 입문하다
3. 예술 이론
4. 병과 그 영향
5. 치료와 재발, 그리고 알바 공작부인
6. 가면, 캐리커처 그리고 마녀
7. ‘변덕들’의 해석
8. 비가시적인 것을 가시적으로
9. 나폴레옹의 침략
10. 전쟁의 참화들
11. 살인, 강간, 산적, 군인
12. 평화의 참화들
13. 희망을 갖다, 경계심을 품다
14. 두 가지 길
15. 두 번째 병, 검은 그림, 광기
16. 새로운 출발
17. 고야의 유산
 
․ 참고 문헌 ․ 도판(컬러) 목록 ․ 그림(판화와 데생) 목록
․ 찾아보기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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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주의의 빛과 그늘을 탐색한
‘사상가’ 고야
   
 
프랑스 혁명 이후 유럽에는 계몽주의 사상이 만연하였다. 하지만 스페인에서는 나폴레옹 군에 의해 계몽주의가 본 의도와는 다르게 통치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프랑스 군과 스페인 민중이 극렬히 대치하면서 스페인은 살인, 강간, 고문 등으로 점차 피폐해져갔다.

계몽주의 사상을 지지하던 스페인의 진보주의자들은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 모순을 느끼고 힘들어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고야는 마드리드의 계몽주의와 교류하며 계몽주의에 대해 탐색하였다. 그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탐색을 하여 우리 인간을 좌지우지하는 폭력과 광기를 행하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 발견하고자 하였다. 당시 고야가 고민하던 것들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무질서를 저자 츠베탕 토도로프가 고야의 삶을 바탕으로 이 책을 통해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다. 고야가 작업을 통해 당시 스페인의 시대상과 더불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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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는 2017년 2월 타계한 세계적 석학 츠베탕 토도로프의 역저로,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의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중점적으로 조명하였다. 익히 알려진 초상화나 종교화를 그린 궁정화가로서의 모습보다는, 나폴레옹 침략과 스페인 독립전쟁 시기 계몽주의 사상의 빛과 그늘을 수많은 데생을 통해 고발한 증언자이자 철학자로서의 고야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고야는 자신의 내적 필요에 따라 그리고 자기가 보는 그대로를 표현한 예술가였으며, 인간의 이성 이면에 도사린 폭력성과 광기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느끼고 깊게 성찰한 사상가였다. 이 책은 고야의 삶의 궤적과 더불어 이 특별한 화가가 이루어낸 예술적 혁신을 살펴보고, 계몽주의를 중심으로 인간 정신의 적나라한 모순을 파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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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츠베탕 토도르프
(Tzvetan Todorv)

불가리아 태생의 프랑스 역사학자, 철학자, 사회학자, 문학 평론가이다. 소피아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프랑스로 건너가 롤랑 바르트의 영향으로 구조주의 문학 평론을 시작했다. 이후 문학과 언어학뿐 아니라 철학, 역사학, 사상사 등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왕성히 펼치며 세계적 지성으로 평가받았다. 휴머니즘에 뿌리를 두고 식민주의와 나치의 홀로코스트 문제를 연구하며 서구의 제국주의적 역사 인식을 비판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연구원장으로 재직했고,『환상문학 입문』(1970),『개인 예찬. 르네상스 플랑드르 회화론』(1970),『계몽주의 정신』(2000) 등 30여 권의 책을 썼다. 2017년 2월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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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긴이 류재화

고려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트라스부르 2대학과 파리 3대학에서 공부했다.『클레브 공작부인』,『세상의 모든 아침』,『고슴도치의 우아함』같은 소설을 비롯해 여러 에세이와 인문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송주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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