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018 TRENDSETTER - FASHION [패션]

Techwear, Gorpcore, Uglyshoes
글 입력 2018.03.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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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 SIMONS RUNWAY)


서울패션위크 주간이였다. 여러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참석하고 항상 스테디처럼 참여하던 브랜드도 눈에 보였다. 참스, 비욘드 클로젯 처럼 말이다. 이러한 런웨이를 보면 각자 브랜드의 개성도 물론 담고 있지만 트렌드를 볼 수 있다. 18 S/S 시즌을 맞아 룩북을 준비하면서 브랜드의 개성,트렌드를 고스란히 담게 된다. 물론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의 특징인 공통점,유행에 개성없이 휩쓸리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냄비 근성 또한 담게 된다고 생각한다. 안타까운점도 있지만 우리나라 식대로 멋스럽게 표현해내는 강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던 지금 한국 트렌드 패션을 다뤄보고 싶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에 조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2018 TRENDSETTER - TECH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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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화이트 모델컷)
 

2015년 이런 테크웨어 사진을 보았을 때 무슨 저승사자이기도 했고 우울해보이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방탄조끼, 힙색등을 매고 있는 이모습은 흡사 사이보그와 같았었다. 그리고 시대는 많이 지났고 2018년 지금의 대세는 테크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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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WEAR 밀리터리 의류를 기반으로 내구성으로 무장된 섬유, 디자인 등등을 보이는 의류를 일컫는 말이다.

지금의 트렌드는 테크웨어이다. 처음은 우리나라에서 2016년 천재노창을 필두로 시작되었고 세계적인 모델 박성진(고어텍스)가 주로 입고나와서 세간에 인식을 바꿔 놓았던 것 같다. 베트멍을 필두로 올블랙 코디가 유행을 하게 되었고 블랙에 대한 과감성들이 조금 깨어진 것 같다. 한편 이미 세계적으로는 오프화이트, Y-3 요지야마모토, 아크로님, 나이키, 플레이시스 플러스 페이시스 등의 브렌드가 테크웨어 아이템들을 내놓았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서 지금 도메스틱 18SS의 브랜드들은 테크웨어의 아이템들을 수놓기 시작 했다. LMC, 슬레지코너, ESC STUDIO 등등은 힙색,슬링백,탄창백,방탄조끼와 같은 테크웨어 아이템을 룩북으로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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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아이템들을 매치해 보았을 때 무슨 닌자 집단이냐?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금의 트렌드는 블레이져와 같은 캐주얼한 룩에도 저런 백들을 매칭 하기도 하고 후디와 같은 편안한 룩에도 방탄조끼와 같은 아이템을 매칭하기도 한다. 말도 안되는 믹스매치들이 많이 이뤄지기도 하고 테크웨어 아이템들을 포인트로 활용 하기도 한다. 패션에 대한 과감성이 점점 드러나 졌고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 할수 있는 좋은 창작물이라고 생각된다.

일반적인 대중들이 이러한 테크웨어의류를 활용 할 수 있는 요소는 포인트로 저런 아이템들을 착용 하는 것 같다. 블레이져, 라이더자켓, 블루종 같은 자켓에 미니멀한 요소와 테크웨어의 맥시멀한 요소들을 섞어 보았을 때 포인트로서 잘 작용 할 것 같다.



2018 TRENDSETTER - UGLY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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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 오네오네 토르)


지금의 대세 어글리 슈즈이다. 이 사진을 처음 본다면 무슨 등산 트레킹화를 가지고왔냐 라는 반응도 있을 수 있다. 혹은 아빠신발 어디서 훔쳐왔냐라는 반응도 나올 수 있다. 이러한 대디슈즈, 아웃도어에나 어울릴 뻔한 신발들이 지금 트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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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베이퍼맥스 유틸리티, 호카 오네오네 토르, 발렌시아가 트리플S , 루이비통 아치라이트)


UGLY SHOES 투박하고 높은 신발코를 주로 가지고 있고 이전에 평가가 좋지 않았던 트렌드에 벗어난 신발들을 다시 유행 시키거나 투박한 느낌을 받는 신발들.

이러한 어글리 슈즈는 지금의 트렌드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시작은 발렌시아가의 고프코어 브랜드가 시작을 했다. 유려한 디자인을 뽐내던 스피드러너와 달리 다음 플래그십 모델인 트리플 S는 큰 신발의 크기와 투박한 신발이였다. 이러한 못생긴 모습을 뽐내는 트리플 S는 전세계적으로 지금의 트렌드를 자리잡았다. 이러한 발렌시아가의 히트를 보며 수많은 브랜드들은 다른 어글리 슈즈를 내놓기 시작했다. 루이비통, 구찌 등의 하이엔드 신발들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신발, 일상용 신발을 생산하던 호카 오네오네도 주목 받았다. 그리고 지금의 나이키, 라프시몬스의 어글리 슈즈는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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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EZY 500, 라프시몬스 오즈위고2, 구찌 라이톤)


한편 이러한 어글리 슈즈의 주목은 고프코어룩의 성행에 있었다고 본다.

GORPCORE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트렌드에서 아웃도어, 클래식한 웨어, 스트릿 웨어등을 자신만의 개성대로 매치하는 룩  이전의 아웃도어는 아웃도어에서만 한정 했다면 지금은 이러한 아웃도어를 남에 시선에 상관 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온다. 어떻게 보면 패션이 아닌 안티패션을 추구하는 고프코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고프코어의 트렌드 속에서 저런 못생긴 어글리 슈즈 등이 탄생 하였고 자신만의 개성대로 브랜드, 소재, 재질등을 맘대로 조합해서 입고 있는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EDITOR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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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 다른 사람이다. 쌍둥이라고 하더라도 자신만의 환경에 놓이게 되면 달라지게 된다. 한편 고프코어, 테크웨어, 어글리슈즈라는 트렌드를 소개해보았다. 한국은 똑같은 도메스틱 브랜드의 흐름에 흘러가고 있다. 길거리만 봐도 공유 스타일, 어떤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 어떤 래퍼, 어떤 가수 스타일이 눈에 보일 것이다. 싱글코트가 유행하고,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가 유행하고, 로브코트가 유행하는 우리의 현주소이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접목 시켰으면 좋겠다. 그러한 점에서는 내가 소화 할수 있는 색, 재질, 패턴 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페이즐리를 좋아할수도 레더볼캡을 좋아할 수도 퍼목도리를 좋아 할수도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을 때 이러한 트렌디한 아이템을 남의 시선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아래에서 룩을 완성 한다면 독특하고 입체감 있을 것 같다.


[이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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