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대한민국 출판 매거진, 출판저널 [도서]

글 입력 2018.03.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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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과는 또다른 형식의 잡지이다. 이름이 '출판 저널'인 만큼, 출판인이 봐야 할 것 같은 잡지이다. 독서 경영은 출판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잡지이지만, 출판저널은 책에 관하여 전문적으로 자세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책의 두께도 독서경영보다는 2~3배 정도 두껍다.

출판인을 꿈꾸는 나에게는 또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시민들의 책 읽기를 걱정하고, 여러 나라의 성공적인, 이색적인 도서관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었다. 그리고 현재 출판에 관련된 문제를 놓고 서로 토론하는 대담도 실려져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바구니에 지식을 담으세요

출판저널에 신기한 공공도서관이 소개되었다. 네델란드 플레보미어(Flevemeer)주의 렐리스타스(Lelystad) 공공도서관이다. 도서관 입구에는 백화점처럼 장바구니와 컨베이어 벨트가 보인다. 도서관에 왜 백화점에서 볼 자압구니와 컨베이어 벨트가 보이는 걸까?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을 구매한다는 걸 표현한 것 같다. 우리는 쇼핑을 하러 백화점은 자주 가지만, 도서관은 자주 가지 않는다. 그래서 백화점 가듯이 도서관에 가서 '책' 이라는 지식을 사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 아닐까.

신기했다. 도서관을 그저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을 나타낸 것이 참신하다고 생각한다. 렐리스타트 공공도서관에 간다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느낌마저든다.

그것만이 아니라, 백화점의 입지조건 중 하나인 접근성도 충족시킨다. 편리한 접근성과 최적의 교통편을 끼고 있다. 우리 동네 도서관은 주차공간이 없거나, 교통편이 부족해서 도서관을 간다는 것은 큰 일인데, 렐리스타트 도서관은 교통의 불편함이 없어서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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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정책을 말하다

1월 29일 '국민주권시대의 공공도서관 정책을 말하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요약하자면, 지역화가 이루어지는데, 공공도서관의 생존문제애 대한 토론회이다. 지금의 지역 도서관에 관한 정책의 문제점과 방향에 대해서, 그리고 지역출판에 관한 대담이 이루어졌다. 일반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은 일이지만, 출판인들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

그리고 뒷부분은 출판저널이 추천하는 책들이 소개되었다. '뇌를 해방하라','실패의 미덕',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는 책'등등 몇개를 체크해놨다. 출판저널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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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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