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브루어리 여행 5] 플래티넘 크래프트 맥주 Platinum Craft Beer

글 입력 2018.03.13 09:06

한국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충북 증평군

플래티넘 크래프트 맥주

Platinum Craft Beer

K POP, 욘사마, EXO, 런닝맨, 난타, 겨울연가, 태양의 후예, 불고기, 김치, 갈비.. 한국 패션, 한국 드라마, 한국 음식…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한류(韓流)입니다. 한국에서 제작된 컨텐츠가 해외에서 인기리에 소비되는 문화적 열풍을 의미하는 한류(韓流)는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한 드라마에서 ‘치맥’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드라마 주인공처럼 ‘치맥’을 하러 오는 한국을 찾는 분들이 많아진다고 하니 이제 한국 맥주를 세계에 알리는 건 시간 문제가 아닐까요?

여기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한류를 꿈꾸는 맥주가 있습니다. 2002년 압구정에서 브루펍을 시작하여 이제는 한국과 중국에서 맥주를 생산하는 플래티넘 크래프트 맥주를 소개합니다.

세계 주요 맥주 대회에서 22관왕을 차지할 만큼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플래티넘은 국내 수제맥주매출 1위 브루어리입니다. 2002년 압구정에서 브루펍을 시작하여 2010년 중국 산동성에 브루어리를, 2016년 충북 증평군에 제 2 브루어리를 설립하였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바위가 큰 소리를 내어 울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울어바위길에 위치한 브루어리는 연간 1300만 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더불어 기존 케그(생맥주통) 유통만 생산하던 브루어리들과 달리 수출에 대비하여 캔 생산이 가능한 라인을 구축하였습니다. 대기업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브루어리입니다.

플래티넘의 CI는 한국 크래프트 맥주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2002년 주세법이 개정되며 처음으로 설립한 브루펍에서는 직접 맥주를 생산하며 마시는 신선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후 한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고 기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북두칠성’과 단군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곰’을 CI로 사용하였습니다.

현재는 대중들에게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곰과 손을 이미지로 한 CI 맥주잔과 캔맥주 디자인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브루마스터인 윤정훈 부사장의 손이 각인된 CI는 플래티넘만의 맛과 장인 정신, 마늘 대신 술을 마시는 단군신화 곰이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플래티넘에서 맛볼 수 있는 맥주는 플래티넘 아이피에이 PLATINUM I.P.A, 플래티넘 골드 에일 PLATINUM GOLD ALE, 플래티넘 오트밀 스타우트 PLATINUM OATMEAL STOUT, 플래티넘 페일 에일 PLATINUM PALE ALE, 플래티넘 화이트 에일 PLATINUM WHITE ALE 총 다섯 스타일입니다. 그 중 페일 에일과 화이트 에일은 캔맥주로도 판매하여 전국 롯데마트와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플래티넘 맥주를 처음 드시는 분들께는 2016 대한민국 주류 대상 2관왕, 아시아 비어 컵 2015 은상, 호주 인터내셔널 비어 어워즈 5관왕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가진 플래티넘 페일 에일(5.0% IBU 34)을 추천합니다. 200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미국식 페일 에일로 플래티넘 대표맥주로 입맛을 돋우는 가벼운 쓴맛과 열대 과일의 꽃향기가 풍부한 맛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또다른 맥주로는 플래티넘 골드 에일 (4.5% ABV, IBU 15)은 어떠신가요? 100% 프리미엄 몰트를 사용한 황금빛향이 감도는 이 맥주는 풍부함과 깔끔함이 조화를 이루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입니다. 이 맥주는 올해 대한민국 주류대상 크래프트 에일 부문에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