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카피 공부', 문장 한 줄로 대중을 유혹하다

글 입력 2018.03.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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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다루는 모든 활동은 센스있는 문장을 만드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280자만으로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트위터,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제목이 담긴 PPT, 혹은 거래처에 보낼 이메일을 작성할 때에도 한 문장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본문에 아무리 멋진 글을 써놓는다고 한들 사람들이 클릭해서 봐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은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큼 강렬하고 감각적인 제목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요란하지도 않으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시킬만한 제목을 쓰고 싶어 많은 시간을 고민한다. 이 글의 제목을 써야 하는 지금도 그렇다.
 
 
카피공부 4.jpg
 

어떻게 하면
센스있는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나는 그 해답을 핼 스테빈스의 <카피 공부>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카피 공부>는 광고 카피에 대한 후배 광고인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카피라이터 핼 스테빈스가 출판한 카피 쓰기 지침서이다. 매력적인 카피를 쓰고 싶어하는 광고인뿐만 아니라, 긴 내용과 수많은 생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카피 공부>를 읽어보자. 그 속에 담긴 '카피 잘 쓰는 노하우'가 궁금하지 않은가?
 
 

<카피 공부>를 통해 핼 스테인스가 제안하는 10가지 카피 쓰기 지침

1. 명령조의 ‘해라’, ‘하지 마라’ 같은 말로 방해하지 말고, 광고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놓아둬라.
 
2. 잔재주는 집어치우고 진실을 고수하라. 다만 그 진실은 ‘흥미진진한 진실’로 만들어라.
 
3. 경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러나 마음의 노래에도 귀를 기울여라. 그게 바로 판매를 움직이는 멜로디다.
 
4. 감히 남들과 다른 것을 해보라. ‘다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루한 세상에 참신한 일을 해보기 위해서다.
 
5. 카피용 목발은 내다 버리고 내 두 발로 당당히 서라.
 
6. 내 상상과 내 발명에 의존하라. 내가 가진 창의적 출처와 자원에 의존하라.
 
7. 카피 쓰기를 그만두어야 카피 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8. 똑똑한 대중을 모욕함으로써 똑똑한 나 자신까지 모욕하지 마라.
 
9. 말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려는 말’에 힘을 줘라.

10. 요약하면, 줏대 있는 카피를 써라. 그리고 용기를 갖고 그 카피를 위해 싸워라.
 
 

카피 공부
매일 언어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원 제: COPY CAPSULES

지은이: 핼 스테빈스(Hal Stebbins)|옮긴이: 이지연

분야: 자기계발, 광고, 글쓰기

발행일: 2018년 3월 1일

펴낸곳: 윌북

면 수: 304면|가격: 14,800원

 
 
[김규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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