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목요일 밤을 채울 클래식 재즈의 선율 [공연]

글 입력 2018.03.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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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밤 재즈 바를 메우는 음악,
관객을 밀고 당기는 듯한
즉흥적인 재즈 선율.


색소폰 연주를 생각했을 때,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였다. 이렇듯 많은 사람에게 있어 색소폰은 재즈음악을 위한 악기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3월 15일 금호아트홀을 가득 채울 색소폰 연주는 조금 다르다. 2016년 에코 클래식 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게 된 아샤 파테예바는 우리가 흔히 아는 재즈 색소폰이 아닌 클래식 색소폰 연주자이다.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아트홀에서 색소폰이 가진 색다른 매력에 빠져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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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색소폰

본디, 색소폰은 관악기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클래식 악기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들에게 재즈 음악으로 그 이름을 알렸다. 이러한 대중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아샤 파테예바는 어린 나이에도 클래식 색소폰계의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내한 공연인 3월 15일의 공연에서 아샤 파테예바는 에코 클래식 어워즈 수상 앨범에 수록된 드크뤽의 소나타, 올브라이트 소나타, 쾨클랭 에튀드 제2번을 1부에서 연주하고, 연이은 2부에서 거슈윈의 전주곡, 무친스키의 소나타, 프랑수와 본의 카르멘 환상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PROGRAM

페르낭드 드크뤽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ernande Decruck
Sonata for Saxophone and Piano


샤를 쾨클랭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15개의 에튀드, Op.188 중
Charles Koechlin
15 Etudes for Saxphone and Piano, Op.188


윌리엄 올브라이트
알토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William Albright
Sonata for Alto Saxophone and Piano


INTERMISSION


조지 거슈윈
3개의 전주곡
(색소폰과 피아노 연주)
George Gershwin 3 Preludes


로버트 무친스키
알토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29
Robert Muczynski
Sonata for Alto Saxophone and Piano, Op.29


프랑수아 본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색소폰과 피아노 연주)
François Borne
Fantaisie Brillante on Themes from Bizet's Carmen
for Flute and Piano



클래식 색소폰계를 이끌어갈 젊은 아티스트, 아샤 파테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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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 파테예바는 쾰른 국립음대에서 예비학생으로서 정규과정에 진학하기 전 2년간 다니엘 고티에를 사사했다. 그녀는 음악 공부를 위해 떠난 파리에서 클로드 드랑글에게, 리옹에서 장드니 미샤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이는 그녀에게 큰 음악적 영감을 주었다. 2016년 그녀는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니클라스 슈미트 사사로 실내악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발레리야 미로쉬와 함께 실내악 석사 학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녀는 2014년 아돌프 삭스 국제 콩쿠르 3위, 2016년 에코 글래식 어워즈 신인상 수상을 비롯해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전세계 수많은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녀의 연주는 음악학자 하랄트 에게브레히트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로부터 "그녀는 알토 색소폰을 아주 우아하면서도 쉽게 연주하며, 그녀가 드뷔시의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를 통해 자아낸 아름다움은 청중을 매혹시켰다.", "음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다" 등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문화 초대가 특히 기대되는 것은 이 공연이 색소폰에 대해 필자가 가지고 있던 모든 생각을 전복시켰다는 점 때문이다. 필자는 색소폰을 재즈 음악을 위한 악기로, 또 중후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남성 흑인 연주자에게 어울리는 악기로 생각해왔다. 그렇기에 주목받는 젊은 여성 아티스트인 아샤 파테예바의 클래식 색소폰 공연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에 금이 가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젊고 핫한 아티스트, 아샤 파테예바가 자신만의 색채를 더한 연주를 들으며 클래식 음악과 색소폰에 대한 생각을 넓혀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아샤 파테예바 Saxophone
-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


일자 : 2018.03.15(목)

시간
오후 8시

장소 : 금호아트홀

티켓가격
전석 50,000원

주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관람연령
취학 아동 이상

공연시간 : 100분
(인터미션 : 15분)




문의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02-6303-1977





[이영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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