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소리'꾼'들의 퓨전국악 한 판: < 2018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 단독 공연

글 입력 2018.03.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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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달_Poster.jpg
 

"소리 '꾼'들의 퓨전국악 한 판"
< 2018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


제작_ 두번째달 / 기획_ 하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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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view >


 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숨은 음악, 세상과 만나다’라는 컨셉을 갖고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을 소개하는 네이버 음악 콘텐츠, 온스테이지에서 굉장히 멋진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하나 발견한 적 있다. 실력파 크로스오버 밴드 ‘두 번째 달’의 연주와 <춘향가>의 조합이었다. 창은 김준수와 고영열이 맡았다. 장르를 넘나드는 시도로 정평이 나 있는 ‘두 번째 달’의 연주,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미 내 구미를 당기고도 남는데. <춘향가>라니!


[온스테이지] 299. 두번째달 - 이별가


 판소리는 음악성 자체도 중요하지만 아주 구구절절하고 곡진한 이야기‘판’이 생생하게 펼쳐져야하는 장르라 주로 창자와 고수의 찰떡같은 호흡으로 진행된다. 오늘날에는 피아노 반주나 서양 현악기 선율에 맞춰 새롭게 판소리를 해석하기도 하는데, 북소리와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긴장감이 있기에 풍부한 백그라운 사운드가 오히려 서사의 진행을 방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 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목소리를 섬세하게 배려하면서도 분위기를 고지로 끌어올리는 그들의 힘에 압도당한 것이다.


고영열 - 판소리 춘향가 中 <사랑가 >


 그리고 또 하나의 발견. 이렇게 젊고 트렌디한 소리꾼이 있었다니. 피아노를 직접 치는 명창은 상상해본 적도 없었는데. 새삼스럽게 ‘소리꾼’이라는 이름을 곱씹어보게 만드는 영상이었다. ‘소리’를 하는 ‘꾼’. 단순히 ‘노래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을 칭하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소리를 다루는 것을 능숙하게 즐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면 그가 노래하는 모습이 훨씬 더 아름답게 보인다. 음악을 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무대 위에 단단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소리를 쏟아내는 현장을 함께할 수 있다고,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니 새삼 감사하다.
   
 유럽의 에스닉한 악기와 전통적 창이 만난다. ‘판소리’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완전히 정통성이 있는 공연은 아니겠지만 다른 의미에서 우리 ‘판소리’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단독콘서트인 만큼 볼거리도 많을 것이고, ‘두 번째 달’의 다른 국악프로젝트곡과 신곡도 공개된다고 하니 준비된 프로그램들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 공연정보 >


2018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 에스닉퓨전밴드 X 소리꾼 -


일자 : 2018.03.17(토) ~ 03.18(일)

시간
토요일 - 7시/ 일요일 - 3시, 7시

장소
대학로 TOM(티오엠) 2관

티켓가격
전석 50,000원

기획
하이컴퍼니

제작
두번째달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 80분




[김해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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