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출판저널 503호

글 입력 2018.02.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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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저널 503호
- Publishing & Reading Network -


503호 출판저널 표지2.jpg



함께 모색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책 문화를 위하여,
'시대를 천천히 읽고 다르게 생각하는
출판전문지'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잡지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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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좌담

- 책문화생태계를 위한 모색과 대안④
지방분권 시대, 지역출판의 시대가 온다

지금까지 출판 및 독서정책은 중앙집권적, 수도권중심으로 앞으로는 지역과 균형발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 고유의 원천 문화를 기록하고 전파하는 역할의 중심에는 지역출판사들이 있습니다. 지역출판사들이 지역문화의 파수꾼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각 지역에서 생산-유통-소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출판 생태계 조성도 필요합니다. <출판저널>은 한국지역출판잡지연대의 회원사 지역출판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지역출판 정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좌담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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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화 정보

학이사 독서아카데미
제1회 사랑모아독서대상 개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김해시 선정

대구 지역출판사 도서출판 부카
알기 쉬운 성이야기 《소우주 이야기》 출간

학교 도서관 사서교사 배치

퓨쳐누리, 국회도서관에
학술연구자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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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 이산은

지식백화점이라는 솟대를 세운
렐리스타트 공공도서관 / 신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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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화 학술상

장준호 박사의
제1회 PRN 책문화 학술상 선정
'류성룡의 징비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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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책문화 현장에서
출판계 리더십에 대하여 / 정윤희

- 저작권수출동향
한국 시문학의 해외진출 전략 모색할 때 / 이구용

- 디지털콘텐츠, 기술과 융합하다 ➀
증강현실(AR) 기술과의 융합 / 이은호

- 글로벌 출판 트렌드
종이책과 전자책의 상생, 어디까지 왔나 / 백원근

- 책과 사회
현대사회를 분석한 《부족의 시대》
미국의 대중국 연구동향 《예정된 전쟁》 / 정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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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화 이슈

국민주권시대의 공공도서관 정책을 말하다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업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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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

편집자 기획노트
그림책 편집자 기획노트
신간목록





출판저널 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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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호 박사(서강대 사학과 강사)의
『柳成龍(류성룡)의 懲毖錄(징비록) 연구』
제1회 PRN 책문화 학술상으로 선정

- 저작상금 300만원 수여
학술단행본으로 출간 지원


<출판저널>과 <독서경영>을 발행하고 있는 피알엔코리아(PRN Korea Inc. 대표 정윤희)는 Publishing & Reading Network를 지향하고 책문화 발전을 위한 신진 학자들의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PRN 책문화 학술상'을 제정하고 2018년 2월 20일(화) 제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피알엔코리아(주)는 1987년에 창간된 <출판저널> 2017년 9월호가 통권 500호 발행을 기념하면서 책문화를 연구하고 진흥시키고자 'PRN 책문화 학술상'을 제정했다. 최근 5년 동안 책문화(출판, 서점, 유통, 도서관, 저술연구 등)와 관련된 주제로 쓴 박사논문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 29일까지 공모를 시행했다.

공모를 받은 논문 중에서 책문화학술상 심사위원회는 장준호 박사의 『류성룡의 징비록 연구』를 1회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책문화 학술상 심사위원회는 "징비록의 저술과 성격, 징비록이 후대에 미치는 영향, 징비록에 대한 사학적 의의 등이 사료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이 뒷받침되어 연구된 수작으로 본 학술상의 의의를 충족한다." "『류성룡의 징비록 연구』는 학술적 가치가 크고 독창적인 연구를 한 것으로 본다." "징비록에 대한 역사적인 관점, 출판과 독서에 미친 영향 등이 향후 역사 연구자들에게 큰 관심을 가질 거라고 본다."고 평했다.

『징비록懲毖錄』은 류성룡柳成龍이 임진왜란을 맞아 국정國政과 국무國務를 총괄하였던 전란의 경험과 인식들을 담아 기술한 전란회고록이다. 『징비록』은 간행 당시부터 지금까지 임진왜란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사료로 널리 인용되고 있으나, 『징비록』 자체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장준호 박사는 류성룡과 임진왜란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징비록』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특히 류성룡이라는 인물도 시대의 산물인 만큼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 군사적 · 대외적 환경에 대한 식견과 편견을 함께 갖고 있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징비록』을 임진왜란이라는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반성적 차원의 역사서라는 것과 함께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류성룡 자신에게 제기된 전란책임론을 변핵하기 위한 당쟁서라는 점도 강조하였다.

책문화학술상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저작상금 300만원을 수여하고 'PRN 책문화 학술상' 시리즈에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저작상금을 초과하는 발행부수는 10% 인세를 지급한다. 단행본은 2018년 하반기에 출간된다. 제2회 PRN 책문화 학술상 공모는 2018년 12월 3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장준호 박사. (현재 서강대 사학과 강사).jpg
장준호 박사. (현재 서강대 사학과 강사)


다음은 책문화 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장준호 박사와의 인터뷰이다.


제1회 책문화학술상을 받게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부족한 제 박사학위논문을 심사해주시고 책문화학술상으로 결정해 주신 심사위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제1회 책문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늘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해주셨던 아버지 · 어머니께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학부시절부터 박사과정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큰누나와 늘 인생의 멘토가 되어준 작은누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를 언제나 믿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시는 장인 · 장모님과 처가 식구들과도 오늘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박사논문을 준비하느라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늘 묵묵히 내조와 응원을 보내준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부족한 박사학위논문을 세상에 내놓고 더 좋은 글을 쓰지 못한 것 같아 많은 고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광스럽게 제가 제1회 책문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두 아들 서진이와 서율이에게 기쁜 소식을 알릴 수 있어 기쁩니다.


『류성룡의 징비록 연구』 박사논문을 완성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텐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징비록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완성 · 간행되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류성룡이 가장 먼저 찬술한 난후잡록亂後雜錄을 주목했어요. 이 책은 그가 가장 먼저 저술한 임란 사적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징비록의 서명이 처음 언급되었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료라 할 수 있는데, 그 동안 난후잡록은 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저는 우선 난후잡록의 자서와 서술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난후잡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체재를 달리하여 저술한 초본징비록草本懲毖錄과 비교 · 검토도 시도했고요. 이 과정에서 초본징비록은 난후잡록 1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임진왜란의 전개 과정을 시간적인 순서대로 다시 기술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잡록이라는 형태로 내용을 별다른 형식과 체재 없이 기술한 것이 난후잡록이라면, 난후잡록의 서술 체재상의 단점을 보완하여 편년체적 형태로 서술한 것이 초본징비록이었습니다. 그는 초본징비록의 저술을 통해 임진왜란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재구성했습니다. 그가 체재를 바꾸어 별도의 임란 사적인 초본징비록을 저술한 것은 자신의 역할과 주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징비록이 간행된 이후 후대에 미친 영향을 고찰했습니다. 징비록은 서인들이 간행한 선조수정실록宣祖修正實錄에 중요한 사료로 인용되었다. 이것은 단순히 징비록의 내용이 선조수정실록에 반영되었다는 것 외에, 류성룡의 전란기 행적과 주장이 서인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밖에도 징비록은 후대의 역사서인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과 성호사설星湖僿說에도 인용되어, 후대의 임진왜란 인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징비록의 경인통신사 파견 기사는 조선 후기 교린지와 사행록에도 인용되어, 통신사 파견의 전범으로서도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었습니다. 한편 징비록은 일본에도 전래되어 출판계와 독서계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출판저널> 501호부터
격월간(짝수월 발행)으로 간기 변화

2017년 9월 1일
'출판저널 디지털 라이브러리' 오픈


정윤희 <출판저널> 발행인은 "30년 역사를 가진 <출판저널>이 앞으로 국내 출판산업에 어떤 역할로 기여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주변에 정보는 넘쳐나고 볼 것과 읽을 것들이 넘쳐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출판저널>은 '시대를 천천히 읽고 다르게 생각하는' 철학으로 매체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501호부터 월간에서 격월간으로 간기를 변경하는 배경도 이러한 발행 철학에 따른 것입니다. 숨 가쁘게 달려 온 <출판저널>은 숨고르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자 합니다."라며 격월간으로 간기를 변경하는 의미를 밝혔다. 이에 따라 <출판저널>은 501호인 2017년 10월호부터 격월 발행된다.

또한 디지털 읽기문화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출판저널>은 9월 1일 플랫폼기업인 북이오와 함께 '출판저널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1차로 2010년부터 최근호까지 PDF로 구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해외에 있는 한국인들도 편리하게 <출판저널>을 구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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