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나는 미술, 음악, 체육이라는 예체능 과목 중 미술을 제일 좋아했다.

물감, 크레프스, 색연필, 싸인펜, 파스텔 등 다양하고 알록달록한 미술도구가 좋았고 16살까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즐거운 취미였고 한번도 멀어진적 없는 분야였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 진로를 정할때 부모님은 미술을 반대했고 어느순간 돌이켜보니 나는 그림을 그리는 법도 잊어버렸고 어떻게 그렸는지 감조차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아쉽고 어렵지만 지금도 그림을 좋아한다.

그림을 그리는 일이 즐겁다는것을 잘 알기에 '밥 로스'가 그리는 그림을 영상으로 찾아봤을때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게 되었다. 단순하게 붓을 칠하지만 하얀 캔버스는 순식간에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그리는 그림일까? 그는 무슨 마음으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하나하나 느끼면서 그의 그림을 감상해 볼 예정이다.

 

책으로 그의 그림을 감상하고 난 후에 많은 사람들이 꼭 영상으로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상으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나니 그 그림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사담이지만 아름다운것만 봐도 부족한 삶인데 우리는 안좋은것도 많이 보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그의 그림은 따뜻하고 포근해서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이 그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부터 시작해서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까지 함께 보고 나눌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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