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5필리어'로 들어보는 오필리어의 이야기

글 입력 2018.02.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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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고전 극장>은 3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산울림 소극장의 첫 레퍼토리 기획프로그램으로, "소설, 연극으로 읽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2013년 1월 첫 문을 연 이래로 총 23편의 작품이 공연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2018 산울림 고전 극장에서는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오셀로의 식탁>, <소네트>, <5필리어>, <멈추고, 생각하고, 햄릿>, <줄리엣과 줄리엣>의 5가지 작품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유명하지만 수준 높은 고전들인 만큼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그중 하나인 <5필리어>에대하여 프리뷰를 하게 되었는데요, 오필리어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인 햄릿(덴마크 왕자 햄릿의 비극)에 나오는 여성 등장인물 중 하나로 햄릿과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결국 물에 빠져서 죽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인물입니다. 작품 제목에서도 추측할 수 있듯이 이 작품엔 5명의 오필리어들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원작에서는 죽음으면서 퇴장했던 오필리어가 다시 살아나면서 다섯 명의 오필리어들이 서로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극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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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작품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젊은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영혼의 고통을 겪게 되는 존재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된 시도라고 합니다.  원작에서 오필리어가 미친 장면을 다섯 가지 변주를 통하여 왜 그들이 가진 꿈과 사랑이 파괴될 수밖에 없었는지 와, 오필리어와 같이 우리 삶 속에서 '말해지지 않은 채로' 삶과 죽음에 경계에 놓이고, 죽음으로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던 여성들을 대변한다고 합니다. 

햄릿의 작품을 오필리어의 관점에서 보게 되는 것도 기대되는데, 이를 현대의 사회에서 약자로서, 소외되는 여성들의 삶과 연관 지었다는 점이 가장 기대가 되고, 어떻게 이를 풀어냈을지 궁금합니다.





산울림 고전극장 - 5필리어
-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


원작 : 셰익스피어 <햄릿>

일자 : 2018.02.21(수) ~ 03.04(일)

시간
평일 8시
토, 일 3시
화요일 휴무
지연 관객 입장은 불가합니다.

장소 : 소극장 산울림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기획
극단 산울림

관람연령
만 12세이상

공연시간 : 90분




문의
극단 산울림
02-334-5915





블루바이씨클프러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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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바이씨클프러덕션의 연극들은 공통적으로 "사랑하기에 우리는 존재한다"는 주제를 공유하고 있다. 연극은 인류가 낳은 인간의 소통에 관한 가장 뛰어난 예술이다. 인간의 소통은 오로지 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사랑은 자유와 진실에 기반하며, 나눔과 공유를 통해서 실천된다. 무엇보다 사랑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게 하는 생명력이자 원동력이다. 그래서 위대한 극문학은 본질적으로 인간에 대한, 인간의 의한, 인간의 위대한 사랑이야기이다.

블루바이씨클프러덕션은 사랑과 생명과 자유와 공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마음으로부터 함께 하는 연극, 감각과 몸이 반응하는 연극, 생각을 낳는 연극을 블루바이씨클프러덕션은 끊임없이 제작해갈 것이고, 그를 통해 사람과 사람의 거리를 좁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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