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글 입력 2018.02.1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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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 밥 로스의 참 쉬운 그림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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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위에서라면,
여러분은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어요






<기획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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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밥 로스가 진행한 미술 프로그램 [The joy of painting]의 단행본이다. 이 프로그램은 약 11년간 방영되며 최장수 회화 프로그램이 되었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방영되었으며, 한국에서는 EBS에서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제목으로 더빙판이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밥 로스는 물감이 다 마르기 전에 새로운 물감을 덧칠하는 웨트 온 웨트(wet-on-wet) 기법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 화가로, 특유의 다정한 말투로 그림을 쉽고 빠르게 그리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밥 로스는 단순히 그림을 짧은 시간 내에 완성하는 화법 때문에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 그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그림 그리기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길 바랐다. 성공과 실패에 대한 다른 기준, 삶을 대하는 태도, 일상의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법, 진짜 소중한 것을 찾는 법 등을 그림 그리기를 통해 알려준 그는 판단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이상적인 교사였다.

이 책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에는 그런 밥 로스만의 매력이 듬뿍 녹아 있다. 삶에 대해 이야기했던 밥 로스의 유명한 어록은 물론이고, 11년간 31시즌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려왔던, 보기만 해도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 그림들이 300편 이상 수록되어 있으며 독자들이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15편의 단계별 지침까지 담겨 있다.


+
이 책을 좀 더 즐기는
3가지 포인트

1. 밥이 텔레비전 너머의 우리들에게 항상 얘기했던 것처럼 이 책을 따라서 직접 그림을 그려보세요. 친절한 설명을 따라 붓을 움직이다 보면 깜짝 놀랄 만한 결과물이 나올 거예요. 그림을 완성한 뒤엔 멋들어진 자기만의 사인을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그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그림 그리기는 역시 즐겁죠?" 하고 귓가에 속삭여줄 거예요.

2.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는 기존 미술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직접 대중들에게 다가가, 멀티미디어의 상징이 되었던 밥 로스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책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밥 로스의 도록이라고 생각하고, 머릿속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마다 책 속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감상해보세요. 이 책은 실제로 그가 인정한 유일한 공식 도서입니다.

3. 밥 로스가 화가였다고 해서 그의 책도 그림책일 이유는 없어요. 유난히 지친 어느 날, 이 책을 꺼내들고 가만히 페이지를 넘겨보세요. "빛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먼저 어둠이 있어야 해요. 우리 인생과 마찬가지죠.",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아요. 그저 즐거운 우연이 생기는 것뿐이에요."하는 다정한 문장들이 당신의 상처 입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거예요.





<출판사 서평>


괜찮아요, 모두 다 잘될 거예요


커다란 아프로 헤어, 큰 붓으로 아름다운 정경을 쓱싹쓱싹 그려낸 뒤 다정한 목소리로 '참 쉽죠?'라고 말하던 바로 그 사람!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한 화가, 우리들의 '밥 아저씨'가 한 권의 책으로 찾아왔다!

알래스카에서 공군으로 복무 중이었던 밥 로스. 추가 수입을 벌기 위해 그렸던 그림이 이후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밥은 자신이 느낀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고 싶어 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우리가 빠져들었던 TV 프로그램 <그림을 그립시다(원제:The joy of painting)>였다.

그는 조곤조곤한 말투로 26분 동안 쉽고 빠르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 과정에서 밥은 절대 다그치거나 재촉하지 않았다. 언제나 천천히, 그리고 느긋한 목소리로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매력에 빠졌다. 밥은 약 11년 동안 31시즌 내내 출연했고, 그가 진행한 프로그램 편수는 403편이나 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30개국에 방영되었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밥의 그림 강의를 즐겼다.

<뉴욕 타임즈> 수석 미술 비평가인 마이클 키멜만은 자신의 저서 <우연한 걸작>에서 아마추어를 '무언가를 사랑해서 진정으로 하는 사람들'이라 표현하며, '최고의 아마추어는 프로의 기술을 갖춘 사람'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진정한 프로란 본질적으로 아마추어로 남아 있는 사람들'이라 정의한다. 마이클에 의하면 밥 로스야말로 최고의 아마추어이자 진정한 프로였다. 밥은 그림 그리기의 기술에 있어서는 프로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마이클은 '예술 없음'이 낳은 걸작 부분에서 밥 로스와 관련하여 '비예술적인'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밥은 자신의 그림에서 예술성을 전혀 의도하지 않았고 미술계도 그의 그림에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지만, 어쨌거나 밥은 TV 프로그램 <그림을 그립시다>를 진행하는 동안 400여 장의 그림을 그렸고 그걸 그리는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즐겼다. 마이클의 책 제목처럼 정말 '우연한 걸작'을 만들어낸 셈이다. 오로지 즐거움만을 위해서 그려진 아름다운 정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경외감마저 든다.

그래서일까? 밥 로스는 53세라는 젊은 나이에 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인기는 사후에 더욱 치솟기 시작했다. 그가 오랜 시간 고수했던 특유의 아프로 헤어스타일은 어느덧 그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그림을 마칠 때마다 밥이 했던 말 '어때요, 참 쉽죠?'는 완성도 높은 것을 빠르게 해내는 행위를 대표하는 문장이 되었다. 밥 로스가 대단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밥은 그림은 빠르게 그렸지만 느린 말투로 시청자들을 지도했으며, 절대 재촉하거나 다그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소소하지만 마음에 작은 위안을 주는 말들을 함께 나누었다. 시청자들은 밥을 따라서 반드시 그림을 그리지는 않았더라도, 방송 시간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채널을 돌려 밥이 그리는 그림을 보고 그가 조곤조곤 말하는 것을 들었다. 사람들은 밥을 통해서 치유 받았다.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면서 밥은 대중들 사이에 깊이 파고들었다. 그렇기에 사후에도 밥은 그처럼 꾸민 수십 명의 사람들이 이 술집 저 술집으로 옮겨 다니는 밥 로스 바 크롤Bob ross bar crowl부터 시작해서 그의 방송을 패러디하여 티저를 만든 <데드풀 2>에 이르기까지, 여타 연예인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렬한 팬덤을 가지게 되었다. 밥의 문화적 영향력과 대중성은 여타 현대 화가들을 능가한다. 이제 밥 로스는 단순한 화가가 아닌, 21세기 대중문화 아이콘이 되었다. 2015년 10월 29일, 인터넷 방송 중계사인 미국의 트위치Twitch는 밥 로스의 생일을 기념하며 <그림을 그립시다> 전편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018년 1월 현재, 평균 5천 명에서 7천 명의 이용자들이 밥 로스의 영상을 보았으며 80만 명이 그의 채널을 구독한다. 많은 소음들이 난무하는 현대 사회에서 남에게 소리 지르는 것이 싫어 군인을 그만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밥 로스의 삶과 느긋한 목소리, 그리고 여유로운 자세는 언제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안정감과 울림을 준다.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는 밥 로스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밥 로스가 인정한 공식 도서로, 그가 직접 옆에 있는 것처럼 친절하게 안내하는 15편의 그림 그리기 실전 가이드는 물론 밥의 유명한 어록과 그의 그림까지 꽉꽉 담겨 있다. 당신이 언제 이 책을 펼치든 상관없다. 그리고 실제로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괜찮다. 밥 로스는 이 책 속에서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고, 자신의 세계에 들어온 당신을 항상 따뜻하게 맞아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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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 밥 로스의 참 쉬운 그림 수업 -


원제 : The joy of painting

글·그림 : 밥 로스

옮긴이 : 윤영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예술·대중문화
에세이 / 건강·취미

쪽 수 : 208쪽

발행일
2018년 1월 30일

정가 : 18,000원

ISBN
979-11-55811-44-3




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





저역자 소개


밥 로스 Bob ross

밥 로스는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유명한 미국 화가다. 1983년부터 1994년까지 약 11년간 [The joy of painting]이라는 TV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가장 장수한 회화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다. 밥 로스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26분 동안, 산과 나무가 있는 따스한 정경과 그만의 시그니처인 ‘행복한 작은 구름’을 그려냈다. 무척 빠르게 그림을 완성하면서도 온화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용기를 북돋았던 그의 프로그램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방영되어, 국가와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옮긴이_윤영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고고미술사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 흐름이 보이는 명화 이야기』, 『세계 문화 여행: 일본』, 『자동차 그림백과』, 『성장 그림책: 처음으로 시리즈』, 『쿵푸팬더 3 무비스토리북』, 『DISNEY PIXAR 카2 무비스토리북』, 『마다가스카 2 무비스토리북』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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