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베토벤 '장엄미사' [클래식,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글 입력 2018.02.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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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장엄미사'
- 서울오라토리오 제69회 정기연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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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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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8년 3월 4일(일) 오후 5시,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위대한 유산시리즈 11)로 베토벤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 [장엄미사]는 그 철학적 심오함이나 음악적 난이도가 높아 오라토리움 본 고장인 유럽에서조차 쉽게 연주되기 어려운 악곡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영철 감독과 서울오라토리오는 그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여덟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장엄미사]는 베토벤이 서한에서 "이 곡 [장엄미사]는 나의 최고의 작품이다."라고 자주 언급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자신의 모든 음악적 역량을 담아낸, 유례없이 장대한 작품이다. [장엄미사] 작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819년은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해였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작곡을 한다는 것은 초인적인 투쟁이었다. 더구나 이 무렵, 건강도 급속히 나빠져 하루에 두 세 시간 이상 작곡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베토벤은 청력 상실로 인한 세속적 세계와의 단절을, 오히려 천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로 삼았다.


*
위대한 유산 시리즈

서울오라토리오는 대한민국 유일의 오라토리움 전문 연주/연구기관으로서 최고의 악곡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연구하여 발표해 오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위대한 유산 시리즈'를 통해 하이든[천지창조], 베르디[레퀴엠], 헨델[메시아], 안토닌 드보르작[스타바트 마테르], [레퀴엠], 베토벤 [장엄미사], 멘델스존[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찬송교향곡]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들은 철학적 심오함과 작곡가의 음악적 역량이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좀처럼 들어보기 힘든 작품들이기에 좋은 반응과 함께 많은 이들이 한국문화예술의 발전과 시민 문화향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작품이야기>


베토벤 [장엄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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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모차르트와 함께 빈 고전파 양식을 확립하며 낭만주의를 이끌어낸 작곡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9~1827)은 독일의 본(Bohn)에서 궁정가수의 아들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엄격한 음악교육과 뛰어난 음악적 영감을 바탕으로 작곡 초기에도 피아노 소나타 '비창', '월광', '제1교향곡' 등 유명한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1792년 빈(Wien)에 정착한 이후로는 하이든(F.J.Haydn), 요한 쉔커(J.Schenker), 살리에리(A.Salieri), 알브레히츠 베르거(Albrechts Berger)에게도 음악을 배웠고, 18C말 프랑스 혁명으로 민주주의 사회가 도래하면서, 베토벤은 왕후나 귀족의 후원 하에서 완전히 독립한 최초의 음악가로서 음악세계를 펼쳐나갔다. 그는 전 생애에 걸쳐 9개의 교향곡, 피아노 소나타, 오라토리오 '감람산의 그리스도', 오페라 '피델리오', 협주곡, 실내악, 'C장조 미사' 등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장엄미사>는 베토벤 자신도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간주하였던 것처럼, 인류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손꼽히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그의 후기 작품에 속한다. 베토벤의 후원자요 제자였던 루돌프 대공이 1829년 모라비아의 올뮈츠(현재의 체코) 대주교로 서임된 것을 경축하기 위해 1818년 작곡을 시작하여, 1823년에 완성·헌정하였다. 이 곡을 작곡하기에 앞서 베토벤은 라틴어 가사의 정확한 억양을 익히고 단어의 의미에 관하여 수많은 주석을 달았으며, 옛 악보와 전례절차에 대한 저서를 찾기 위하여 로프코비츠와 루돌프의 장서를 샅샅이 살피는 등 미사곡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하였다. 작곡가 첼터에게 보낸 한 편지에서 "진정한 교회양식은 오로지 팔레스트리나와 그 시대 사람들의 아카펠라 양식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던 것처럼, 팔레스트리나와 헨델이 이루어 놓은 교회음악의 전통을 지키면서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신앙고백을 이 곡에 담아내고자, 미사 원문의 연구, 그레고리오 성가와 그 이후의 교회음악을 철저히 탐구하였다. 그의 이려한 노력은 이 무렵의 일기장에 담긴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참다운 교회음악을 작곡하기 위해서는 수도원의 옛 교회음악을 탐구할 것, 모든 가톨릭 시편이나 성가 전반의 완전한 시형(詩形), 가장 올바른 번역에 있어서 원문의 도막 짓는 법을 연구할 것."

나라 안팎으로는 나폴레옹 전쟁 역사의 한 가운데에서, 개인적으로는 청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극도로 악화된 건강 상태, 경제적 궁핍, 조카 카를의 후견문제 등 삶의 고통스러운 문제들 속에서 <장엄미사>는 탄생되었다. "하느님께 다만 내가 살아가면서 죽음의 괴로움을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 되는 동안, 그 성스러운 뜻으로써 나를 지켜 주십사 기도할 따름입니다. 나의 숙명이 가혹하고 무서운 것이라 할지라도 지고한 뜻에 참고 좇음으로써 이 숙명에 견디어 낼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입니다."(1827년 3월 14일 자 모셰레스에게 보낸 편지 중)라고 고백했듯이 그는 '예술을 위한 희생'이라는 사명감으로 자신의 불행한 삶을 승화시켜 가장 최상의 작품으로 신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였다. 이 곡은 미사 통상문에 따라 5곡으로 이루어졌으며, 혼성4부의 독창과 합창, 2관 편성에 바탕을 둔 관현악과 오르간에 의해 연주된다.





베토벤 '장엄미사'
- 서울오라토리오 제69회 정기연주회 -


일자 : 2018.03.04 (일)

시간
저녁 5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가격
R석 80,000원
S석 60,000원
A석 40,000원
B석 20,000원

주최
서울오라토리오

후원
서울오라토리오 후원회

관람연령
미취학아동입장불가

공연시간
115분 (인터미션 : 15분)




문의
서울오라토리오
02-587-9277










서울오라토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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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라토리오는 서울시지정 전문예술단체로서 오라토리움 음악의 계승 및 발전과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설립된 음악예술 연주/연구/교육기관이다. 1991년으로부터 시작된 포괄적 장기계획에 따라 합창단, 드보르작 아카데미, 오케스트라가 차례로 설립되었으며, 바르고 건전한 문화의 터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기연주회, Abendmusiken (저녁음악회), 특별연주회,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정기연주회, 해외연주회 등 국내와 해외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문화소외지역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음악회'도 끊임없이 계속해오고 있다.


*
오라토리움(Oratorium)이란?

음악역사의 최고의 위치에서
인류의 정신문화를 주도해온 음악의 장르.

성서나 종교적/도덕적 내용의 가사를
바탕으로 만든 서사적 악곡으로서,
독창과 중창, 대규모 편성의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주를 이룬다.

이야기가 있는 오라토리오를 비롯해
넓은 의미로 미사, 레퀴엠, 스타바트 마테르,
테 데움, 수난곡, 칸타타 등의 악곡들도
오라토리움에 속한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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