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플루트? 플루트협주곡? - 곤지암 플루트 페스티벌 [공연]

글 입력 2018.02.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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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지만(미술에 대해 아는 것도 없는데 클래식도 없는 곤란한 에디터지만) 협주곡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악기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이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이나 비발디의 사계 같이 누구나 들어봄직한 협주곡들은 대부분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이다. 협주곡 외에 대중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곡들은 교향곡, 피아노 독주곡, 아리아일 것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유명해진 쇼팽의 곡들이나 '운명'같이 너무나 익숙한 교향곡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서 나오는 '밤의 여왕 아리아'등 워낙에 유명한 곡들이 그 증거일 것이다. 물론 절대 이 틀 안에서만 이야기할 순 없다.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할 수 있는 결혼행진곡이나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같은 곡들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생각하는 유명한 클래식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와 같다.

*

 필자의 생각에 많은 이견이 있겠지만, 그래도 플루트가 주가 되는 곡들은 클래식에 관심이 적은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분야는 아니라는 것은 대부분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유튜브에 검색했을 때 나오는 한글 제목 영상 수 부터 상대적으로 적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 적어도 보통의 지식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필자는 슬프게도 플루트 협주곡을 이번 기회에 처음 들어보았다.

 사실 플루트라는 악기 자체는 클래식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오케스트라에서 플루트의 수는 상당하다. 그렇다면 왜 플루트가 주가 되는 곡들이 익숙하지 않은 걸까? 좋은 곡들이 없어서 그럴까? 플루트가 주가 되면 좋은 곡이 써지지 않아서 그럴까? 최고의 작곡가들이 빼놓지 않고 쓴 것을 볼 때 둘 다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저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아서 일 것이다. 즉 아직 대중적이지 않은 좋은 곡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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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은 상당히 짜릿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플루트 중심의 곡들을 들어보는 것도, 관심을 가지고 지식을 조금씩 모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첫 단추는 잘 꿰야 한다고, 처음 접할 때 확실하게 좋은 연주자들을 통해 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세계적인 플루티스트들과 경기 필하모닉이라는 한국 정상급 오케스트라라면 충분히 좋은 첫 단추가 되지 않을까.





< PROGR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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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Bach
Double Concerto in d minor 1st. mov.
백수현 & 필립 윤트

J.S. Bach
Brandenburg Concerto No. 4, 3rd mov.
김보영(Fl.), 이정연(Fl.), 김지민(Vn.)

F.K. Doppler
Concerto for 2 flutes in d minor 3.mov.
김란도 & 송연화

F.K. Doppler
Rigoletto Fantasie for two Flutes with Orchestra
이예린 & 한여진

D. Cimarosa
Flute Concerto 1st mov.
이승호 & 줄리에트 휴렐

N. Chamberlain
Olympus
플루트 뷰 트리오
(world premiere commissioned by GMF)

R. Dick
Dick Concerto 2nd mov.
로버트 딕

F. Poulenc
Flute Sonata 1st mov. with Orchestra
줄리에트 휴렐

P. Gaubert
Nocturne et Allegro Scherzando
소피 셰리에


Intermission


W.A. Mozart
Andante und Rondo
페터 루카스 그라프

F. Martin
Ballade No. 1
안네 카트린 하인츠만

F. Martin
Ballade No. 2
헨릭 비제

C. Chaminade
Concertino
필립 베르놀드

C. Nielsen
Concerto 1st mov.
안드레아 리버크네히트

C. Nielsen
Concerto 2nd mov.
드마레 맥길


+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8 곤지암 플루트 페스티벌
- FLUTE OLYMPUS -


일자 : 2018.02.21 (수)

시간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가격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주최
곤지암뮤직페스티벌

주관
㈜봄아트프로젝트

관람연령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공연시간
135분 (인터미션 : 15분)




문의
㈜봄아트프로젝트
02-73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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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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