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자연을 디자인하다:루이지꼴라니展

글 입력 2018.01.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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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보게 될 문화 초대 전시는 바로 루이지 꼴라니 전 입니다. 산업 디자이너로서 무척이나 유명한 작가입니다.


루이지 꼴라니 2.jpg
 

바로 이 분 인데요, 디자인이라고 하면 항상 평면적인 부분이나, 가구정도만 보아 왔던 터였는데 이번 작가는 기계까지 가까이 밀집 된 디자인을 제작 하는데요, 루이지 꼴라니 작가는 특히 인체공학적인 설계가 가장 유명해진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루이지꼴라니의 대표적인 작품 80여점과 유선적이며 기체역학적인 꼴라니 디자인의 창작 과정과 미래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꼴라니의 드로잉 작품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 입니다. 자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연에서 본 것을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점이 대단합니다.

디자인 전시를 몇번 가보다 보니, 조금씩 디자인에 대한 지식과 매력을 알아가게 되는 중 이여서 그런지 이번 전시 또한 궁금함과 동시에 기대가 되는 전시 입니다.

특히 루이지 꼴라니 작가는 바이오 디자인을 만들어 낸 창시자 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번 전시를 여는 장소인 동대문 디지털 프라자를 건축 한 사람으로 동대문 디지털 프라자는 ​우리가 익히 아는 네모난 도식화 된 건물이 아닌 비선형적으로 시각적, 공간적으로도 기하학을 응용한 건축물 입니다. 최근에 카림 라시드 전시를 본적이 있는데 이 두 명의 작가가 바로 루이지꼴라니의 영향을 받은 후대의 디자이너 작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루이지꼴라니가 없었다면 자하하디드나 카림라시드의 디자인 철학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두 작가가 디자인 했던 가구나 건축의 곡선이 바로 루이지 꼴라니의 디자인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카림 라시드의 작품에서도 곡선의 선이 많이 사용 되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동대문 디지털 프라자, DDP를 만든 자하하디드, 자연으로부터의  영감을 중요하게 여겼던 루이지 꼴라니 루이지 꼴라니의 영향을 받은 작가의 건물 안에, 루이지 꼴라니의 작품을 전시하는것이공간과 작품, 이 둘의 진정한 콜라보가 아닐까 합니다.


포스터.jpg
 


“인간은 그저 자연을 관찰만 하면 된다.
그곳에서 우리는 완벽한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Luigi Colani (루이지꼴라니)


루이지꼴라니는 자신에 대해 “나는 10년에서 15년을 앞서 돌진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작가의 미래지향적인 시선 때문인데요,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인 지금 보아도 언제 만들었는지 작품을 유추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공기역학을 공부하면서 엔지니어적인 능력을 키우게 되면서 부터 입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면 그 제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해서 일까요?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도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좋은 디자인이 아나리고 생각 합니다. 특히 자동차나 운송기 등 디자인을 할 때 기체역학이라는 단어 조차 모르는 채 디자인 하는 것을 유감으로 여깁니다.

저 또한 산업 디자인 쪽은 생소학기 때문에 무슨 뜻인가 싶어 찾아 보기도 했습니다. 찾고 보니 언제니어가 아닌 이상 디자이너로서는 그런 단어 자체가 생소하긴 했습니다. 이런 생물학이나 유체역학, 기체역학 등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다보니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를 만들어도 높은 속도에서 재대로 달릴 수 없으면 다자인의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루이지 꼴라니는 그런 엔지니어적 개념부터 섬렵하여 디자이너로서 성공 하게 됩니다.


항상 왜 그래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던져놓은 채 자연을 관찰하고 그에 해답을 찾아 내 자연의 형태가 담겨 있는 작품을 탄생 시키게 됩니다. 여러 작가에게서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는 경우를 많이보았습니다. 기하학적 패턴이나 무늬 등 자연물에서 얻은 디자인은 특히 많은 작품들 사이에서 만나 볼 수 있었지만 그 곡선을 살려 디자인 해 내는 독특한 특징을 눈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보면 그 유기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의 곡선을 표현한 디자인을 눈으로 보면서 전시장 안에 작가의 드로잉과 작품들을 상상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요 작품

 
3D 스피커 박스(1980).jpg
3D 스피커 박스 (1980)

6000km car_T600(2015).jpg
T600(2015)


캐논T90(1983).jpg
캐논 T90 (1983)

쿠쉬소파(1969).jpg
쿠쉬 소파 (1969)


손가락 한 개의 움직임조차도 고려해 디자인 된 찻잔과 물병, 하나의 조형물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스탠드 텔레비전, 1972년 방영된 유명 공상과학 드라마 U.F.O.에서 소품으로 이용된 쿠쉬 소파, 오늘날 카메라 디자인의 기본형태가 되어버린 둥근 손잡이 카메라 캐논 T90, 시속 600km를 목표를 디자인 된 스포츠카 T600 외에도 약 1백여 점의 작품이 공개됩니다.

당대 최고의 산업디자이너와 그의 작품을 만나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 합니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그리고 자연이 주는 완벽하고도 아름다운 조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그 성공적인 사례를 작품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조금 어려우면서도 생소한 작가의 작품임에도 작가만의독특함이 담겨진 작품들을 관심있게 관람 할 기회가 생겨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루이지 꼴라니 특별전
- 자연을 디자인하다 -


일자 : 2017.12.08(금) ~ 2018.03.25(일)

*
매월 셋째주 월요일 휴관
설 당일 휴관

시간
월~일 10:00 - 19:00
※ 입장 및 매표 마감 18:30

장소
DDP 배움터 지하2층 디자인전시관

티켓가격
성인 13,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11,000원
어린이(만7세-12세) 9,000원
미취학아동(만 4세-만6세) 6,000원

주최
서울서울디자인재단
Colani Design Germany GmbH

주관
Die Brueke
(주)시월

후원
서울특별시
스위스 아르방엔 꼴라니 박물관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주)시월
02-2153-0690





상세페이지_가로1020.jpg
 

[박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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