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타샤의 말: 마음에 주는 선물
글 입력 2018.01.2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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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타샤의 말: 마음에 주는 선물난 고독을 만끽한다.이기적일지는 모르지만,그게 뭐 어때서-64쪽꽃과 동물, 자연을 존중하는 자연주의자, 타샤 튜더타샤 튜더 (Tasha Tudor)는 한 10여 년 전 쯤부터 매우 유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녀의 자급자족적인 삶은 2000년대 후반 웰빙, 힐링 등에 대한 갈망과 맞물려 한국에서도 조용하면서도 마니아적인 열광을 불러일으켰다.타샤 튜더는 전기와 수도도 없는 19세기식 농가에서 100평이 넘는 정원을 손수 가꾸며 생활하는 슬로 라이프를 실천한 인물이다. 튜더가 직접 가꾼 정원 '비밀의 화원'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꼽히기도 했는데, 그녀가 자신의 전원생활을 담아 펴낸 책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는 당시 한국에서도 인기였던 기억이 있다.<타샤의 말: 마음에 주는 선물>은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의 리커버 판이다. 이 책은 느린 삶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자전적 에세이다. 꽃과 동물을 벗 삼아 살아가는 실제 모습이 사진 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고, 타샤 튜더는 자신의 정원살이, 시골살이, 홀로살이에 대한 생각을 글로 표현했다.세상의 기준과 자신의 기준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요즘 내가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인데..우리가 사는 게 괴롭고 힘든 이유는 세상의 기준, 즉 '남들이 하는 것'에 맞춰 살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왜 남들처럼 못해?', '넌 그 정도밖에 안돼?' 등 비교해야하는, 그리고 비교 당해야 하는 우리 모습이 우습다. '느린 행동'이 비난 받고 (적어도 나의 경험은 그랬다.) '서툰 생각'을 놀림 받는 세상의 기준에 지쳤다.비단 나만 그런 것이 아니겠지. 나처럼 세상의 기준에 지친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은 바로 '자신의 기준'을 선택한 사람들이고, 그 중 한명이 타샤 튜더다. 19세기 옛날 방식의 삶을 고수하고, 앤티크 드레스를 입고 구식 무쇠 스토브로 요리를 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되도록 스스로 만들어 쓰는 자급자족 라이프. 어릴 때부터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걸어갔던 그녀다. 우리가 그녀의 삶을 '낭만적'이라고 여기는 이유도 튜더가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취했기 때문이다.약간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쉽게 '세상의 기준'을 버릴 수 없을 것 같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타샤 튜더의 라이프 스타일을 동경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또 10년이 지나도 우리는 같은 모습이겠지?다만, <타샤의 말>을 통해 '세상의 기준'을 버리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내 기준에 맞춘 '꿈'을 꾸고 '행복'을 상상하고 싶다. 튜더의 소소한 일상을 훔쳐보며 잠깐이라도 삶의 여유를 찾고 싶다.그녀의 말처럼, 약간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지 않을까.타샤의 말- 마음에 주는 선물 -원제 : 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글·그림 : 타샤 튜더옮긴이 : 공경희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분야사진/그림 에세이외국에세이규격145*205 양장쪽 수 : 192쪽발행일2017년 12월 15일정가 : 13,800원ISBN979-11-5581-137-5문의도서출판 윌북031-955-3777
<차례>프롤로그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타샤 튜더봄우리가 바라는 것은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어요.난 행복이란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해요.여름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정신없이 살아요.카모마일 차를 마시고
저녁에 현관 앞에 앉아개똥지빠귀의 고운 노래를 듣는다면한결 인생을 즐기게 될 텐데.가을애프터눈 티를 즐기려고 떼어둔 시간보다즐거운 때는 없지요.겨울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스러워요.개들, 염소들, 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바라는 게 없답니다.옮긴이로부터 - 마음에 주는 선물타샤 튜더 연표타샤 튜더 대표작[이승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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