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고 싶은 속담들이 참 많았다. 매일매일 속담과 이야기를 읽으면서 영어공부를 한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말들을 듣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책을 읽는 중에 주변에 용기를 잃고 힘들어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슬퍼하는 친구들이 내게 고민상담을 했다. 그런 친구 몇몇에게 '조금 뻔한 말일 수도 있지만 말이야..' 하는 말로 이 이야기와 속담을 전해 주었다. 한국말로는 꽤 뻔한 말이었을 수도 있지만, 영어로 그런 말을 전해주니 좀 색다르기도 했고, 너무 진지하게 같이 "그러게ㅠㅠㅠㅠ어떡하지.." 라고 하는 것 보다 자연스럽게? 그 친구들의 기분이 나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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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낙 영어를 좋아하지 않고, 실력도 없어서 이 책을 읽기 전 꽤 걱정을 했다. 그런데 막상 읽으니 그렇게 어려운 문장이나 내용 구성으로 되어있지 않고, 또 처음 보는 단어나 헷갈리는 단어는 옆에 따로 뜻이 나와있어서 읽기에 좋았다. 몰랐던 단어는 단어장에 적어두고 그날 그날 배웠던 내용과 문장의 맥락을 떠올리며 외우다 보니 단어 외우기도 수월했다.

예전에 영어 공부를 재밌게 하겠다고 영어로 된 소설책 읽기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제대로 된 해석본도 없고, 여기서 이 단어가 왜 이렇게 쓰였는지 알기도 힘들고 혼자 해나가야 했다. 해석도 잘 안되는데 당연히 내용이 머리에 들어올리가 없었다. 결국 재미도 영어 실력도 얻지 못하고 조금 읽다가 그만두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소설을 읽는 느낌과 영어를 배운다는 느낌을 같이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았다.

그리고 나는 매일 한 문장씩 메모지에 적어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수시로 읽고, 하루에 한 문장씩 외우는 방법을 써 봤다. 그렇게 매일 하다보니 메모지가 꽤 쌓였고 그만큼 내가 아는 영어 속담들과 나의 용기도 쌓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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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속담 멘토링북 -

저자 : 차경숙

펴낸곳 : 서프라이즈

분야 : 영어회화, 독해

규격

신국판변형(150*196)

쪽 수 : 272쪽

발행일

2017년 12월 10일

정가 : 15,000원

ISBN

978-89-92473-18-7 (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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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서프라이즈

02-719-9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