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글 입력 2018.01.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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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_포스터 01_1127v.jpg


Hi, POP

Hi?
안녕?

누군가를 향해 친근하게 인사하는 말. 아마도 우리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 POP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여기서 POP이란 pop art, 그리고 이 팝아트는 'populart, 대중적인'에서 따온 말이다.) 나는 전시를 보기 전, 그리고 관람한 이후에도 전시의 제목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하는 습관이 있다. 이번 전시 또한 마찬가지인데, 길거리에 붙은 이 전시의 광고를 보며 '왜 일까?'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질문의 답은
'안녕?'에 있다.
'친근함'에 있다.
그리고 '일상'이라는 곳에 있다.


Hi POP_전시장_02.jpg
▲ 전시장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팝아트는 1950-60년대 대중매체와 광고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따라서 팝아트는 기존의 전통적 예술보다 더욱 대중과의 소통을 끌어낼 수 있었고, 특히 미국에서의 팝아트는 할리우드 스타들에 대한 우상화나 소비사회 속 제품들의 대량생산을 대변하는 60년대 문화적 환경의 특징을 반영했다. 그것이 우리가 팝아트를 미술관 벽면이 아닌, '거리로 나온' 미술이라 칭하는 이유다.  대중문화에 뿌리를 둔 팝아트의 작품을 미술관보다는 평범한 삶의 순간에 경험하는 것이 어울리는 이유다.


팝아트, 다시 미술관에 안착하다

'미술관 벽에서 빠져 나온 팝 아트가 거리의 풍경을 바꾸고, 다시 미술관에 안착했다.' 는 전시 기획의도가 인상적이다.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일상과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는 미술관에서 팝 아트를 만나는 시간 여행이다. 

탄생한지 반 세기를 훌쩍 넘긴 팝아트는 대중문화에서 시작해 이제는 최상위 미술까지 올라섰다. 대중적, 대량생산, 저가 등의 단어를 대변하던 이 미술사조는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고급', '미학', '가치'의 성격을 띠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 큰 기여를 했던 다섯 명의 작가. 그들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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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BERT INDIANA, Classic Love, 2002


'팝아트'를 생생하게 담아내다

이번 전시는 각국에 개인 소장된 작품 중 엄선한 160여 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기획전시로 미국 팝아트 운동의 부흥을 이끈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중심으로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버트 인디애나 등 대표 팝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다섯명의 팝아트 선구자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1960년대 거리로 나왔던 팝아트가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는지, 왜 최상위의 미술 사조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미술관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전시기간 
2017. 12. 15 – 2018. 04. 15

장소
M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관람시간 
평일 11:00am-8:00pm
(입장마감 7:00pm)
주말 10:00am-7:00pm
(입장마감 6:00pm)

휴관일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2018년 1월8일, 1월22일, 2월5일
2월19일, 3월5일, 3월19일, 4월9일
(2017년은 휴무없음)

입장요금(정상가/단체_20인이상)
일반 16,000원/14,000원
학생(중/고/대학생) 12,000원/10,000원
어린이(만 3세-12세) 8,000원/6,000원
프린트 팩토리 15,000원

전시문의 
02.345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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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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