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글 입력 2018.01.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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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 대중예술
‘팝아트’를
생생하게 담아낸 대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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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_포스터 01_1127v.jpg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Roy Lichtenstein_로이 리히텐슈타인
Andy Warhol_앤디 워홀
Keith Haring_키스 해링
Robert Indiana_로버트 인디애나
Robert Rauschenberg_로버트 라우센버그


POP ART

'팝아트의 거장들'을 한곳에서 만날수 있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팝아트는' 1960년대 초기에 미국에서 발달하여 미국화단을 지배했던 구상 회화의 한 경향인데요. ‘팝pop’이라는 명칭은 ‘popular’에서 유래하였으며, 일상생활에 범람하는 기성 이미지인 대중적 이미지에서 제재(題材)를 취했던 미술의 경향을 말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미국 미술에는 유럽으로부터 수용된 입체주의와 초현실주의의 영향이 지속되었는데요, 1960년대 이후로 이 영향력은 추상주의와 사실주의라는 양극으로 분리되고, 미국의 팝 아트는 사실주의의 한 지류로서 미국으로 상징되는 현대의 테크놀로지 문명에 대한 낙관주의를 기조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팝 아트의 전조 작가로는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1925~ )와 존스Jasper Johns(1930~ )를 들 수 있는데요, 특히 라우센버그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발견되는 물체, 이를테면 콜라병, 자동차 타이어, 침대 등을 이용하여 컴바인 페인팅을 창안함으로써 팝 아트의 기틀을 마련하게됩니다. 미국의 팝 아트는 흔히 발견되는 일상의 이미지나 물체를 미술 작품으로 전환시켰는데, 이 점은 다다적인 방식입니다. 그러나 다다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팝 아트가 세련된 고도의 기술에 의해 ‘일상’을 미술의 영역으로 또는 사회의 체계 속으로 끌어들였으며, 반(反)미학적이 아니라는 점에 있으며, 또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는 구상적이지만 회화체계 자체는 추상성이 높습니다.

대표적 작가로는 대중 스타의 얼굴이나 대중생산품을 재현한 워홀Andy Warhol(1928~1987), 만화 이미지를 확대한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1923~1998), 일상적인 사물을 삼차원으로 옮긴 올덴버그Claes Oldenburg(1929~ ) 등이 있는데요, 미국의 팝 아트는 뉴욕뿐만 아니라 서부에서도 독자적인 전개를 보여, 뉴욕 팝과 함께 캘리포니아 팝이 2대 조류를 이룹니다.



전시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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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전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인디애나,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작품이 선보이는데요, M 컨템포러리의 기획의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Hi, POP
미술관 벽에서 거리로 나온 미술

‘대중적(Popular)’이라는 말에서 따온 ‘팝 아트’는 최초의 팝 아티스트로 알려진 리처드 해밀턴의 표현대로 ‘순간, 저가, 대량생산, 위트, 상업성’의 속성을 직관적으로 이용했으나 자신의 명성에 의해 ‘영원, 고급, 유일성, 미학, 가치’로 대변되는 1960년대 모더니즘 미술의 정수가 되었다. 이 아이러니 속에서 가볍게 떠오르는 팝 아트의 이미지는 길고 긴 수사를 달고 무겁게 가라앉는다. 앤디 워홀의 ‘재난 시리즈’에 덧대진 심오한 해석을 떠올려보라. 그렇다고 미술관에 걸린 팝 아트 작품의 미술사적 가치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내 그림과 영화와 나를 보면 거기에 내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어요” 라고 말하는 워홀의 말대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 팝 아트를 소비하면 된다.

팝 아트가 세상에 나온 지도 어느덧 반세기를 훌쩍 넘겼다. 그 흔적을 되새기는 방법도 제 각각이다.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예술이 최상위 미술이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다섯 작가의 활동으로 살펴본다.

‘미술관 벽에서 거리로 나온 미술’은 로버트 라우센버그에서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 워홀을 지나 로버트 인디애나, 키스 해링으로 이어지는 팝 아트의 변화상을 뜻하며 서로 다른 활동 시기와 독자적인 주제 의식을 고려하여 각각의 특색이 드러나는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1950년대 미국 미술계의 중심에 있던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하나의 반응으로서 라우센버그가 창안한 콤바인이 있었고 이를 팝 아트의 중요한 동기로 삼는다. 이때 우리가 주목할 점은 신문, 거울, 침대 등 일상의 사물이 작품의 주재료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작품은 벽이 아닌 공간에 놓이게 되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 워홀이 라우센버그의 사물 활용법을 평면으로 재흡수 하였으나 그들이 사용한 벤데이(Ben day) 인쇄방식과 실크스크린은 그야말로 대량생산을 위한 가장 감각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수단이었다.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나 워홀의 ‘마를린 먼로’는 단 하나의 작품이라는 원본 개념을 가뿐히 넘어서며 신성한 아이콘이자 동시에 무한 복제되는 값싼 이미지가 되었다. 이 지점에서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가 가진 상징성이 있다. 팝 아트가 대중문화에 뿌리를 둔 것처럼 이들의 작품은 미술관보다는 평범한 삶의 순간에 경험하는 것이 어울린다.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일상과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는 미술관에서 팝 아트를 만나는 시간 여행이다. 미술관 벽에서 빠져 나온 팝 아트가 거리의 풍경을 바꾸고, 다시 미술관에 안착했다. 오늘날 미술관이 팝 아트가 말하고자 했던 대중문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팝 아트라는 거대한 퍼즐의 한 조각이자, 그 자체로서 하나의 완벽한 세계를 구축한 다섯 작가의 방은 시간과 공간이 뒤섞인 팝의 도시, 뉴욕의 모습을 닮았다.

그 시절 예술가의 날카로운 언어가 유쾌한 농담이 되어 친근하게 우리를 부른다. 이제 답할 차례다.


2] ROY LICHTENSTEIN_Crak, 1963.jpg

10] KEITH HARING_Lucky Strike II, 1987.jpg
 
4] ROBERT INDIANA_ Classic Love, 2002.jpg

6] ROBERT RAUSCHENGERG_The Fest, 1991-1992.jpg
 




Hi, POP:하이팝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


일자 : 2017.12.15(금) ~ 2018.04.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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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일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2018년 1월8일, 1월22일
2월5일, 2월19일
3월5일, 3월19일, 4월9일

시간
평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장소
M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티켓가격
성인 16,000원
학생 12,000원
어린이 8,000원

주최/주관
M 컨템포러리

관람연령
48개월이상 관람가능




문의
M 컨템포러리
02-3451-8185







상세페이지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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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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