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와 20대는 어쩌면 가깝고도 먼 거리가 있는 것 같다.

SNS를 통해서 본 '인증샷'에는 각종 전시회 관람 후기, 전시회 내부 등을 촬영하며 자신의 문화생활을 SNS에 게시하곤 하는 이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20대들은 과연 이해하며 즐기고 있는 걸까? 직접 방문하였던 전시회에서는 20대들의 잦은 발길이 눈에 띄었지만, 전시에는 많은 관심이 없고 특정하게 SNS에 게시되었던 구역이나 조형물을 촬영하는 데에만 더 급급해 보여서 안타까움을 더한 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정말 이해하고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전시를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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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팝 아티스트들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중심으로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센 버그, 로버트 인디애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들었을 땐, 이름만으로는 생소하여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나 시각적으로 먼저 작품을 접한 후 작품의 아티스트라 이른다면 어느 정도의 알 것 같다는 표정을 취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전시는 20대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시각적으로 익숙한 팝아트 원작 총 160점으로 베스트 컬렉션 작품들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사진이나 웹으로만 접했었던 팝아트가 전시장에서는 어떤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까? 이 전시회는 기존의 전시회들과는 다르게 톡톡 튀는 색감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림들로​ 친근감을 더하여 20대들에게 더욱 흥미를 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작품에 대한 설명이 녹음되어있는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실제로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하여 에코백을 만들 수 있는 체험까지 준비되어있으니 색다른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작품을 감상한다면 전시장을 한 바퀴 돌았을 땐 ​주변에서 흔히 봤던 팝아트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