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거리로 나온 미술 , 팝아트展
글 입력 2018.01.17 23:04
-
누구나 한번쯤은 팝아트라는 용어는 몰라도 팝아트 특유의 쨍한 색감을 드러내는 그림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앤디 워홀'을 잘 알고 있었기에 팝아트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다른 작가들의 팝아트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였고 하나의 예술을 각자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표현하고 무엇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릴지, 창작의 세계는 무한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매번 새로운 전시를 가는것에 기대하고 좋아하게 된다.팝아트란?팝아트를 딱 하나의 문장으로 정의하기에는 역사가 길다고 생각한다.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 어려울정도로 다양한 의미가 있기에 사전적으로 표현하는것은 어렵지만 내가 보기에는 '솔직한 예술' 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림들을 보고 수학의 답처럼 딱 정해진 감상이 있는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를 존중하고 있다.그림을 그릴 종이와 붓이 없어도 모든것이 그림을 그리는 재료가 된다는 것도 참 솔직하고 이것저거 재고 따지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모든것들이 재료가 되고 예술이 되는 것을 존중하는 예술이 얼마나 있을까? 다섯작가의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내가 느끼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을 해야겠다고 다짐한다.Girl with Hair Ribbon (1965) ⓒ Estate of Roy Lichtenstein / SACK Korea 2017TATE 1980(1980) ⓒ Robert Rauschenberg Foundation/VAGA, NY/SACK, Seoul, 2015Classic Love (2002) ⓒ 2018 Morgan Art Foundation / ARS, New York - SACK, Seoulen II. 392 (1987)© 2017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 Licensed by SACK, SeoulLucky Strike II (1987) ⓒ The Keith Haring Foundation위의 그림들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 다들 어떨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익숙하고 친숙한 그림들은 다들 어디서 봤을가? 같이 전시를 갈 친구와 이것저것 떠들고 싶어진다. 단순하게 그림을 봐도 좋고 복잡하게 그림을 봐도 좋고 날카롭게 그림을 봐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는 팝아트인만큼 요즘 많이 바빠 심적으로 지쳐있는 나에게 한가지 미션을 줬다. 바로 이 그림들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조금 더 좋은 기분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이 전시가 어릴때부터 친숙하게 봐왔던 그림들인만큼 더 다양하고 넓은 시각으로 팝아트의 작품을 가득가득 볼 수 있길 바란다.[김지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위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