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POP! 예술의 흐름에서 터져 나온 팝아트, 그 선명한 세계 속으로

Hi? POP!
글 입력 2018.01.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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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Pop!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_M컨템포러리 아트센터


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_포스터 01_1127v.jpg
 

팝아트, Popular Art


예술의 역사에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유일까, 고대로마 예술, 르네상스 예술, 바로크 예술,  등등 수많은 예술을 다루는 단어들과는 달리 색다른 친숙함을 안겨주는 단어이다. 하지만 팝아트는 우리와 가까운 시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서 우리와 함께 세상에 공존하고 있다. 어쩌면 작품의 소재, 방식, 메세지, 가치 이 모든 것들의 의미와 함께.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일상과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는 미술관에서 팝 아트를 만나는 시간 여행이다. 미술관 벽에서 빠져 나온 팝 아트가 거리의 풍경을 바꾸고, 다시 미술관에 안착했다."

-M컨템포러리 전시 자료 中


***

Roy Lichtenstein_로이 리히텐슈타인
Andy Warhol_앤디 워홀
Keith Haring_키스 해링
Robert Indiana_로버트 인디애나
Robert Rauschenberg_로버트 라우센버그


색다른 친근함, 그 작품들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국내에서 열린다.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M컨템포러리(르 메르디앙 서울)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2017년 12월 15일 부터 2018년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국대 최대 규모의 팝아트 기획전시로서 팝아트라 하면 한번쯤 들었을 법한 유명한 대표작가 5인의 주요작품들과 함께 16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4] ROBERT INDIANA_ Classic Love, 2002.jpg
ROBERT INDIANA 「Classic Love」 2002, Lithography
ⓒ 2018 Morgan Art Foundation / ARS, New York -SACK, Seoul

: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원본 이미지는 1964 년 현대 미술관 크리스마스 카드의 우표 이미지를 시작으로 회화, 조각, 프린트 등으로 제작되어 현재까지도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일상과 함께하기 보다는 고유의 예술세계를 지키려던, 그리고 작품만의 유일성을 고수하던 오랜 예술 역사의 전통을 부인하고자 시작된 새로운 예술들의 시작 중 한 자리를 차지한 팝아트. 단어 그대로 `대중적`이라는 말에서 나온 팝아트는 대중예술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반세기의 시간을 거치며 예술세계를 이뤄나가고 있다.

어떤 예술의 시대를 훝어볼 때 변화가 없으면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고대 부터 지금까지의 예술이많은 변화를 해왔지만 그렇다고 변화가 쉬운것만은 아닐 것이리라. 전통을 부인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세운 기준을 부인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랜 전통을 비틀어 새로이 펼쳐나갈 때 얼마나 많은 이들을 설득해나가야 하는가. 그러기에 그 방대한 설득을 불러일이켜온 각각의 예술의 세계의 힘은 감히 단순하게, 쉽게 바라 볼 수 없는 것이라 생각을 해본다.

 
7] ANDY WARHOL_Beethoven II. 392, 1987.jpg
ANDY WARHOL 「Beethoven II. 392」 1987, Screen Print
© 2017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Arts, Inc. / Licensed by SACK, Seoul

: 앤디워홀의 손에 의해 재탄생한 베토벤, 앤디워홀은 베토벤을 유독 좋아했다고 한다. 보통 그의 작품에서는 인물의 배경의 색만 바꾸어가며 연출하는 반면에 베토벤의 그림에는 악보를 일일히 새겨넣는 정성을 보였다.


요즘 내가 멤돌고 있는 창작에 대한 고민도 그렇다. 하나의 기준의 반대에 서서, 적어도 나만의 작품세계를 지어나간다는 것. 당장 나 자신에게서도 답을 내리지 못하고 배회하는 시간을 거치고 있다.

한 사람이 도착한 `기존의 모습과 다름`을 사람들에게 설득하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인가, 새로운 기준을 지어나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내가 외치는 나만의 방식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가. 어쩌면 이 많은 것들을 모두 이겨내고 이룩된 하나의 세계가 팝아트지 않을까 라는 스쳐가는 생각들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놓칠 수가 없었다. 없던 기준의 작품을 창조한다는 새로움이란 무엇일까, 그 세계는 어떤 것일까. 그리고 그 세계가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현대 예술계에서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이런 시선을 가진 나로선 더 가야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했다. 

팝 아트란 단어에서 시작된, 온통 질문 투성이인 프리뷰를 이만 줄여본다,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물론이지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느끼고' 오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그리고 많은 이들이 팝아트의 색다른 친근함을 선명히 느끼는 이 기회를 향유하길 함께 바라본다 :)





Hi, POP:하이팝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


일자 : 2017.12.15(금) ~ 2018.04.15(일)

*
휴관일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2018년 1월8일, 1월22일
2월5일, 2월19일
3월5일, 3월19일, 4월9일

시간
평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장소
M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티켓가격
성인 16,000원
학생 12,000원
어린이 8,000원

주최/주관
M 컨템포러리

관람연령
48개월이상 관람가능



문의
M 컨템포러리
02-3451-8185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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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jpg
 

[오예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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