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예술의 전당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 전시 후기!

글 입력 2018.01.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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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알렉산더 지라드 전시 후기 입니다!

사실 디자인전을 몇번 가보았을땐 일반 사물의 변형을 통한 작가의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주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 전시는 느낌이 조금 다르더라고요. 이 디자이너의 세계관이 가장 전시를 볼때 크게 작용 하는것 같았습니다.
아쉽게도 전시장 내부 촬영은 금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내부는 담을 수 없었지만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 전시였는데요.

​우선 이 지라드 라는 작가는 어린시절, 피렌체 라루치올라에서 거주 하게 됩니다. 미국인 어머니,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지라드는 국제적인 인테리어와 엘리트 집안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그의 작품 속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지라드는 AA건축학교에서 공부하며 건축학을 배웠고 그 관심이 이후 실내디자인으로 나아가게됩니다. 결국 나중에 뉴욕으로 가 실내 건축가로 활동 하게 되죠, 결혼을 하고 나서는 자동차와 산업의 도시인 디트로이트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거기서 유명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에 디자이너로 근무 하게 됩니다.

지라드는 후에 아내와 같이 지라드샵을 열게 됩니다. 지라드는 건축, 아내는 장식품을 판매 하며 다양한 디자인 서비스를 줄 수 있게 됩니다. 지라드 전에서 본 센스 있던 여러 작품들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더블하트 입니다. 지라드는 아내와 같이 더블 하트라는 서명을 같이 사용 하는데 자신과 아내의 이름에 들어가는 s를 교차 시켜 만든 하트모양을 통해 지라드의 아내의 사랑을 볼수 있기도 합니다.
파이프 공화국이라는 작가만의 상상의 국가를 체계적으로 생각하고 디자인 하였고 이는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을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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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으로 섬유예술을 접하여 섬유의 특성과 미적 가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섬유를 수집하고 모으는데 전시장에 전시되어있는 다양한 섬유들은 각자만의 독특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텍스트로 된 디자인 섬유도 있었고 패턴을 좋아하던 저로선 무척이나 화려하고 기하학적이면서도 반복된 장식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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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보는 이 작품이 인터네셔널 러브하트 라고 하여 지라드의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전시장을 들어가려는 입구에서 볼 수있었던 작품들 인데요,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랑 안에 담아 표현 한 이 작품은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사랑한다는 말이 쓰여있습니다. 아쉽지만 한국어는 없네요. 지라드는 브래니프 항공사의 디자인,환경 장식 패널, 레스토랑 레뚜알, 어윈 밀러 하우스 등의 다양한 곳에서 디자인적 감각을 펼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지라드 전시에서 봤던 작품들 가운데서 가장 마음에 든 작품은 포크아트 수집품을 이용한 작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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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영화 코코를 본적이 있는데요, 코코라는 영화는 맥시코의 전통인 망자의 날을 주제로 하여 풀어낸 감동적인 영화 입니다. 매해 11월 1일 망자의 날, 즉 죽음에 관심을 가지게 된 작가가 다른 나라와 사회에서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마치 장난감과 같은 다양한 포크아트를 수집한 컬렉션들을 볼 수 있던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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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시를 나와서는 색을 칠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주로 가구나 소품들을 디자인 하던 작가만 봐왔던지라 건축이나 포크아트 등의 새로운 수집품, 주제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던 전시였습니다.

[박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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