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One Day Festival

글 입력 2014.07.0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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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Festival’, 다시 무대 위에 올라간다는 기약 없이 단 하루만 공연되기에 시작부터 아쉬움이 많은 공연이지만, 어떻게 보면 ‘One Day Festival'에서 ‘One Day’는 단지 ‘하루’라는 시간이 아니라 ‘나에게 있어 특별한 순간이 될지도 모르는 어느 날’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그저 지나치기보다는 한 번 뒤돌아보게 된다.
 
올해 공연되는 ‘One Day Festival’은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더 하우스 콘서트가 주최하는 공연이다. 대한민국에 하우스 콘서트라는 열풍을 일으킨 더 하우스 콘서트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클래식, 프리뮤직,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같이 움직인다. 이러한 더 하우스 콘서트이기에 어떤 예술가를 초청하건, 또 어떤 공연을 올리건 믿음이 가고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One Day Festival'도 그러한 점에서 ‘이 공연 과연 괜찮을까?’라는 망설임보다는 ‘이번 공연은 과연 어떨까?’라는 기대가 먼저 앞선다.
 
이렇게 더 하우스 콘서트가 가진 브랜드의 힘 때문에 ‘One Day Festival’이 기대되는 것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가를 초월하여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예술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과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세 나라에서 총 94개의 공연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더더욱 기대가 크다. 가깝고도 먼 중국과 일본, 이 두 나라와 잠시나마 음악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정말인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One Day Festival’이 단순히 ‘하루만 열리는 공연’을 뛰어넘어 ‘다신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순간을 안겨줄 공연’으로 다가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피아노(박창수)와 구젱(쉬 펑시아), 일렉트릭 타이쇼-고토(타케다 켄이치)가 보여줄 합 때문이다. 언뜻 보기에는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구성이 과연 얼마나 연주자와 관객을 자유롭게 할지, 또 얼마나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만들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대된다.
 
7월 12일 오후 7시, 율 하우스라는 이름을 단 작은 공간에서 세 연주자의 연주가 선보일 소통의 힘이 얼마나 클지, 또 그 연주를 듣는 순간이 내게 어떻게 다가오는지는 미리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일시: 7월 12일 (토) 7시
장소: 율 하우스
출연: 박창수(피아노/한국), 쉬 펑시아(구젱/중국), 타케다 켄이치(일렉트릭 타이쇼-고토/일본)
티켓 가격: 2만원(고등학생 이하 1만원)
문의: 더 하우스 콘서트 홈페이지(클릭), 010-2223-7061
[박은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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